“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집적화로 연관산업 집중육성해야”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집적화로 연관산업 집중육성해야”
  • 이상길
  • 승인 2018.08.0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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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전문가 세미나… 지역 상생 모델 필요성·추진 방향 등 논의
울산시는 9일 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관에서 김연민 풍력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활성화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장태준 기자
울산시는 9일 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관에서 김연민 풍력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사업 활성화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장태준 기자

 

울산에서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문가 세미나가 열렸다.

울산시는 9일 울산대학교 조선해양공학관에서 ‘부유식 해상풍력 활성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여해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의 국내·외 동향과 울산지역 여건을 살펴보고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전문가 울산대학교 신현경 교수가 부유식 해상풍력 국내·외 동향을 발표한 데 이어 울산테크노파크 김정훈 에너지기술센터장이 현재 진행 중인 ‘200㎿급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울산환경운동연합 김형근 사무국장이 민간주도의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방안, 울산테크노파크 차동형 원장이 해상풍력 연관산업 및 기업육성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에너지경제연구원 임재규 기후변화대책연구본부, 한국전력기술 박성우 부장, 동서발전 신정국 풍력팀장, 두산 변진철 부장, 한국선급 임진석 박사 등 참석자들이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 절차와 향후 전망에 대해 전문가 입장에서 의견을 나눴다.

울산테크노파크 김정훈 에너지기술센터장은 “울산 앞바다는 부유식 풍력발전기 설치에 우수한 바람자원과 해저지형을 갖추고 있어 높은 이용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선박 항로, 전파 영향, 군사작전구역, 주민수용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0MW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단지 개발에 적합한 후보지역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테크노파크 차동형 원장은 주제발표에서 “울산의 부유식 해상풍력산업기반을 집적화해 연관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면 조기에 부유식 해상풍력 수출산업화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침체에 빠진 지역 조선해양산업의 재도약과 일자리 창출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해상풍력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해상의 사계절 풍황조사를 선행해야 하는 점, 전파영향, 군사보호지역, 어업권, 해로, 국제법 등 여러 제약 요건과 주민 수용성을 확대할 수 있는 지역상생 모델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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