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폭염 취약계층 찾아 현장점검
송철호 울산시장, 폭염 취약계층 찾아 현장점검
  • 이상길
  • 승인 2018.08.0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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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세대·무더위쉼터 찾아폭염피해 최소화에 행정력 집중
폭염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이 9일 남구 월평로 독거노인댁을 방문해 건강상태와 생활불편사항을 살피고 있다.
폭염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이 9일 남구 월평로 독거노인댁을 방문해 건강상태와 생활불편사항을 살피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폭염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9일 오전 지역 독거노인세대와 무더위쉼터를 방문, 건강을 살피고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먼저 송 시장은 남구 월평로의 독거노인세대를 방문, 안부를 묻고 관내 생활관리사의 노인돌봄서비스 등 현장의 폭염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남구 돋질로 무더위쉼터(신정5동경로당)를 찾아, 냉방기 가동 상태, 무더위쉼터 이용 상황 등을 점검하고 이곳을 이용하는 노인들과 만나 무더위에 대비한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송 시장은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중심 예찰활동과 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관리 등 폭염피해 예방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은 지난달 11일 발효된 폭염특보가 9일 현재까지 30일째 유지되면서 매일 역대 최장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당분간 해제될 전망도 없어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상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폭염으로 인해 지난 7일까지 발생한 올해 온열 질환자는 지난해 전체 34명에 비해 50명이나 증가한 84명에 이른다.

농·축·수산 분야에서도 돼지와 닭, 넙치, 강도다리 등이 폐사하는 사례가 발생했고 가로수 고사와 함께 도로 모양이나 형태가 틀어지는 피해도 일어났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폭염대책본부 운영, 온열질환 응급감시체계 운영, 농축산 및 수산 대책 상황실 운영, 폭염취약계층 집중관리, 무더위쉼터 연장 운영, 도로 살수, 건설현장 공사 중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폭염 대비 행동요령 홍보 등 폭염 피해 최소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폭염에 따른 가축과 농작물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풍기, 스프링클러, 안개분무시설, 제빙기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긴급 예비비 7억1천400만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구·군 기초자치단체들도 버스 승강장 선풍기 달기, 쿨루프(Cool Roof)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무더위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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