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비회기에도 의정활동 ‘활발’
울산시의회, 비회기에도 의정활동 ‘활발’
  • 정재환
  • 승인 2018.08.0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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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건위, 폭염피해 축산농가 방문물놀이장 점검·학생들과 간담
울산시의회 천기옥 교육위원장은 하절기 일일 근무일인 9일 오전 지역 내 중학생 15명을 초청해 학생들이 방학 기간 중에 시의회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울산시의회 천기옥 교육위원장은 하절기 일일 근무일인 9일 오전 지역 내 중학생 15명을 초청해 학생들이 방학 기간 중에 시의회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울산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제198회 임시회 비회기 기간 중 농. 축산분야 폭염피해 농장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울산광역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제198회 임시회 비회기 기간 중 농. 축산분야 폭염피해 농장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민선7기 울산시의회가 회기가 없어 사실상 ‘여름방학’인 8월중에도 무더위 현장을 점검하고 간담회와 토론회를 통해 정책대안을 개발하는 등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장윤호)는 9일 폭염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을 방문했다.

장 위원장을 비롯 이시우, 윤정록, 김성록, 박병석 의원 등은 이날 울주군 웅촌면과 삼동면 소재 축산농가 2곳을 찾아 폭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농가의 현황을 살폈다.

의원들은 울산시 농축산과장으로부터 ‘축산 농가현황 및 폭염대책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농장관계자로부터 폭염장기화에 따른 피해상황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장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축산농가가 직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섭 시의원은 이날 지역내 야외물놀이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중구 동천물놀이장을 방문해 각종 안전시설의 설치와 작동여부, 안전근무자들의 근무수칙 준수 여부 등을 들여다봤다.

김 의원은 “시설관리자와 안전요원에 대한 교육과 배치, 구조장비 등 물놀이시설물 설치의 적정성은 조사결과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하지만 시설관리자와 안전요원들은 시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후 보루자로서 더 높은 책임감과 사명감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현장의정활동으로 최근 치솟는 폭염으로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야외물놀이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펼치고 있다.

그는 “야외물놀이장 안전확보를 위한 사전 예방활동차원에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며 “이용객의 상당수가 어린이들이라는 점을 감안해 더 많은 관심과 세심한 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기옥 교육위원장은 이날 지역내 중학생 15명을 시의회에 초청해 본회의장을 견학하고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남녀공학 학교 탈의실 우선 설치 △체육복 착용하고 등·하교 △교통도우미와 학생봉사자 확대 배치 등의 개선의견을 제시했다.

천 위원장은 “학생들의 생각을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교육정책 당사자인 학생들의 의견을 의정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의회는 본회의 일정이 없는 비회기 기간(1일~30일)에도 공백 없는 대민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의원 일일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1일 이미영 부의장을 시작으로, 의원 21명이 돌아가며 근무한다. 주민 의견 수렴이나 민원 상담과 같은 대민 의정활동을 펼친다.

시민은 이에 따라 불편·민원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시의회를 찾으면 된다. 시민 민원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처리된 뒤 통보된다.

울산시의회 관계자는 “2005년부터 매년 1월과 8월 비회기 기간 의원 일일근무제를 시행해왔다”며 “시민과 전문가 간담회 등을 열어 민원을 해결하는 등 공백 없는 의정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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