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스포츠 전 스트레칭 필수”
“수상스포츠 전 스트레칭 필수”
  • 김규신
  • 승인 2018.08.0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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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기구 가속도·낙차 이용척추·관절에 무리줘 주의 필요안전요원 지시·주의 사항 숙지
굿모닝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형섭 진료과장.
굿모닝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형섭 진료과장.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휴가시즌을 맞아 워터파크, 수영장, 바다, 강으로 물놀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굿모닝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형섭 진료과장으로부터 물놀이 사고 예방법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김형섭 과장은 수상 스포츠나 워터파크 놀이 기구 대부분이 가속도와 낙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척추와 관절의 무리를 주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과장에 따르면 물놀이 시 발생하는 부상은 척추(목, 허리), 관절(무릎, 어깨, 손목)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바닷가에서 즐기는 수상(제트) 스키는 척추 부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놀이기구다.

빠른 스피드 때문에 보트가 전복되거나 파도에 부딪혀 물위에 떨어지게 되면 척추 압박 골절, 방출성 골절 등이 발생하기 쉽다.

수상 스키는 빠른 속도 때문에 넘어지면 수면과 닿는 압력이나 충격 때문에 척추, 관절에 많은 부상을 초래한다.

또한 워터파크에서 주로 하는 워터슬라이드, 다이빙, 인공폭포 등은 많은 부상 위험 요소들을 갖고 있다.

특히 빠른 스피드로 인한 워터슬라이드를 탈 때는 척추도 경직되면서 힘이 들어가면 추간판탈출증(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높은 곳에서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인공폭포도 척추에 많은 부담을 줘 갑자기 상당한 압력이 가해져 척추에 심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평상시 디스크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놀이 기구 이용 때에는 물리적인 충격으로 인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며 사전에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하거나 안전 수칙에 따라 바른 자세로 놀이기구를 이용해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워터파크는 강한 물살이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힘을 이용해서 만든 놀이기구가 많기 때문에 척추 관절에 질환이 있거나 아이들과 여성들은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김형섭 과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물놀이 전 가슴, 등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무릎과 고관절, 허리와 어깨 등의 근육을 풀어 주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며, 안전요원들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며 “안전사고 예방으로 즐겁고 신나는 물놀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물놀이 전 준비운동

1. 가슴, 등의 근육을 풀어 주는 스트레칭

△두 팔을 깍지 껴 위로 쭉 뻗는다. 5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팔을 내린다.

△깍지 낀 두 팔을 앞으로 뻗는다. 5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팔을 내린다.

△마지막으로 팔을 뒤로 돌려 깍지를 낀 후 뒤로 쭉 뻗는다.

△이 세 가지 동작을 1세트로 해 3회 반복한다.

2. 무릎과 고관절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바로 선 자세로 한쪽 다리를 앞으로 들어 올려 무릎을 잡아당긴다.

△이 상태를 5초간 유지하고 천천히 잡아당긴다.

△바로 선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뒤로 들어 올려 같은 손으로 잡는다.

△이 상태에서 5초 정도 천천히 잡아당긴다.

△좌우를 번갈아 하며, 이를 1세트로 3회 반복한다.

◇ 워터파크 내 안전사고 예방법

△물놀이 전 준비운동

△안전요원의 지시를 따르고, 주의사항을 반드시 숙지하고 이용

△바닥, 계단 등에서의 미끄러짐 사고에 주의

△일정시간 이용 후에는 충분한 휴식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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