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문학관, 詩의 향기 듬뿍~
오영수문학관, 詩의 향기 듬뿍~
  • 김보은
  • 승인 2018.08.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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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공모나라 시그림 초대전 18일까지 개최
오영수문학관(관장 이연옥)이 시그림초대전을 기획, 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오영수문학관은 문학카페 신춘문예공모나라(카페지기 최명헌) 시그림전을 초대,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15일에 걸쳐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

문학관 로비와 복도 등에 이젤을 세워 자유롭게 꾸민 전시공간에는 ‘누구도 묻지 않는 질문에 답을 준비하는 밤’을 주제로 강명수 시인의 ‘모항의 오후’와 주하 시인의 ‘사절’ 등 모두 35점의 시그림을 패널로 보여준다.

지난 4일 오후 문학관 2층 난계홀에서 가진 개막식은 박윤배 시인을 비롯해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령 시인의 사회로 여는시, 인사, 축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세 번째 작품집 ‘누구도 묻지 않는 질문에 답하는 밤’ 출판기념회를 겸한 시그림전 개막식에서 강수화 시인과 배세복 시인은 각각 자작시 ‘허물벗기-양파를 까며’와 ‘목백일홍’을 낭송, 전시 개막을 알렸다.

특별회원회 박윤배 회장은 “오영수 선생님의 문학정신이 살아 숨 쉬는 문학관에서 작품집 출판을 기념해 시그림전을 갖게 된 것은 무척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시그림전이 울산시에 시의 향기를 널리 퍼뜨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영수문학관 이연옥 관장은 축사를 통해 “기획전시를 할 만한 공간이 없어 아쉽지만 복도와 로비 등을 최대한 활용해 시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며 “시의 향기가 온 대지를 적시고 온 사람의 마음을 시로 순화시키고 싶다는 아름다운 생각으로 창작 혼을 불태우고 있는 시인들의 시세계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시와 친숙해지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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