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권혁진·이하 문예회관)은 울산서예협회(회장 배성근·이하 울산서협)와 공동으로 내년 1월 8일부터 15일까지 총 8일간 기축년 신년 첫 기획전 ‘신년덕담 서예전 2009’를 개최한다.

울산서협 회원 135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기축년 새해가 울산시민 모두에게 밝고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은 작품 172점을 선보인다.

문예회관 관계자는 “신년덕담 서예전은 한글, 한자, 문인화 등 다양한 서예작품들을 통해 전통의 아름다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통적인 서예문화의 향유층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기간 중에는 서예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예체험교실’ 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관람객 참여 및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서예체험교실’은 내년 1월 12~15일간 매일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2시간 동안 문예회관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유명 서예작가로부터 직접 서예의 기본예절과 기초 예법 및 서예 작품 감상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원활한 수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1일 참가 인원을 20명으로 제한,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장려하고자 학생들을 우선 배려한다.(학생 60명·일반인 20명)

참가 신청은 선착순이며, 문예회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 팩스, 방문접수를 통해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서예체험교실’에서 자신이 완성한 작품과 함께 사용한 붓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문의 226-8252. / 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