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 콘텐츠 개발에 주력”
“처용 콘텐츠 개발에 주력”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2.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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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정산 보고 등 향후 발전 방향 논의
월드뮤직페스티벌 인지도 상승·호평

축제의 명칭과 정체성 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처용 문화제’의 앞으로의 발전 방향과 개선책을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처용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종해·이하 추진위)는 지난 10월 열린 처용문화제 개최 결과와 예산 정산 보고, 축제 평가 시간을 갖기 위해 18일 오전 11시 상공회의소 5층 회의실에서 ‘제42회 처용문화제 제4차 추진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추진위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처용문화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월드뮤직페스티벌은 시민들과 언론 등에 큰 주목과 호평을 받으며 국내 공연축제 계통에서도 인지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행사의 구성이 대부분 월드 뮤직에 치우침에 따라 처용문화제의 정체성 논란이 제기, 일부에서는 처용문화제와 월드 뮤직의 분리개최하자는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처용고유, 처용퍼레이드, 월드뮤직페스티벌, 트라이브 오브 도리스, 월드뮤직 국제 심포지움, 세계문화전시 등 세부행사 진행에서는 예산 부족으로 인한 처용관련 컨텐츠의 부족, 자원봉사자의 인원 부족 등의 공통적인 문제점이 지적됐다.

추진위는 “내년도에는 그동안 희석된 처용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켜 올 한해 큰 호응을 받은 월드뮤직 프로그램과의 비중을 적절히 조절하는 등 축제의 내실을 다질 계획”이며 “처용과 월드뮤직을 함께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에 주력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추진위는 ‘제43회 처용문화제’의 주빈국을 호주로 선정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말레이시아, 일본 등과 함께 아시아 워멕스 유치를 위한 공동기구를 발족할 예정이다.

/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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