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인구밀도 측정에 도시개발 ‘난항’
잘못된 인구밀도 측정에 도시개발 ‘난항’
  • 김보은
  • 승인 2018.07.3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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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개발지역 인구밀도 너무 높아무질서한 확장·출퇴근 시간 큰 문제“지리적 범위 넓히는 것만으로는 부족”

[호주]=정부 예상과 달리 호주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대도시로의 인구 집중이 가속화되고 있다.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의 경우 미국 시카고나 시애틀, 로스앤젤레스보다 인구밀도가 높지만 최근 비교에서는 이를 잘못 평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호주의 빠른 인구 증가로 인한 문제가 또 하나의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정치권은 이민자 유입과 인프라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으며 주 정부는 인구증가 속도를 맞추지 못한 도시개발로 곤혹을 겪고 있다.사진은 공중에서 본 시드니 하버 일대.이상이다.
호주의 빠른 인구 증가로 인한 문제가 또 하나의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정치권은 이민자 유입과 인프라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으며 주 정부는 인구증가 속도를 맞추지 못한 도시개발로 곤혹을 겪고 있다.사진은 공중에서 본 시드니 하버 일대.이상이다.

 

전체 국토 면적당 인구 밀도를 보면 호주는 1sq km당 3명꼴로 지구상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다.

하지만 포츠포인트, 울티모, 치펜데일 등의 지역은 1sq km당 1만5천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다음달초 호주 인구는 2천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특히 이민자로 인해 도시 인프라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된다. 이러한 가운데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인구 및 도시개발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이를 진단해 눈길을 끈다.

서던퀸즐랜드대학교의 도시계획 전문가인 마이클 그로스버너 박사는 도시 인구를 비교하는 데 활용되는 자료에 넌더리가 난다고 말한다.

그는 “만약 유럽이나 호주 도시들보다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로서 LA나 피닉스(Phoenix, 미국 애리조나 주의 주도)를 보여주는 다른 글로벌 도시 자료를 본다면 나는 아마 소리를 지르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은 유형의 통계 보고서는 지난 수년간 계속돼 왔으며 시드니의 도시 경계에는 국립공원이나 넓은 녹지대가 포함돼 있지만 북미 도시의 경우에는 그렇지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시드니의 경우 전 세계에서 도시 면적으로는 가장 큰 곳 중 하나로 무질서한 확장과 출퇴근 시간이 큰 문제이며 개발이 허용된 곳은 다른 도시들보다 인구밀도가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인구밀도를 측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도시 구역을 1스퀘어미터 블록으로 나눈 다음 사람들이 거주하는 블록만 포함시키는 것이다.

이 방법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Global Human Settlement Layer’라는 지도를 작성하기 위해 사용했던 방법으로 이를 활용해 시드니 인구밀도를 계산하면 2015년 기준으로 시드니의 1sq km당 거주 인구는 평균 2천800명이며, 최고 밀도는 1만4천500명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시드니 개발에 대한 문제 제기도 뜨겁다. 시드니는 파라마타처럼 도심 외곽의 대규모 상업지구와 고밀도 주거지역 등 도시 내 여러 중심 구역이 있는 복합 형태로 개발됐다.

그로스버너 박사는 “개발업자에게 보다 많은 부지를 허용하고 최소 1sq km의 주거지 블록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개발 경계를 확대함으로써 보다 바람직한 개발이 방해를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지리적 범위를 넓히는 것으로 개발을 이어간다면 어느 지역에서이든 도심으로 30분 이내 이동할 수 있는 도시개발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NSW 주 정부 기획부에 따르면 광역 시드니 지역 개발계획에 새로운 부지가 포함돼 있지만 올해 3월까지 시드니에 건설된 3만3천893채의 주택 가운데 새로 개방된 지역에 조성된 주택은 14%뿐이다.

<코리안헤럴드>
 

웰링턴의 테파파 국립박물관에 보관돼 전시 중인 세계적인 고래뼈 수집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
웰링턴의 테파파 국립박물관에 보관돼 전시 중인 세계적인 고래뼈 수집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

 

세계적인 고래뼈에 곰팡이가?

뉴질랜드 박물관, 인력감축으로 관리 소홀 우려

[뉴질랜드]=웰링턴의 테파파 국립박물관에 보관돼 전시 중인 세계적인 고래뼈 수집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

테파파는 현재 400개가 넘는 뼈에 곰팡이가 생겨나는 것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는 컬렉션의 20% 이상이다.

테파파 박물관이 5년만에 세번째 인력감축을 발표한 후 이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전세계 수십명의 전문가는 박물관이 해당 소장품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하며 총리에게 서신을 보냈다.

안톤 반 헬돈씨는 최근 구조조정이 될 때까지 24년 동안 독특하고 광범위한 고래 수집품을 돌봤다. 안톤씨는 문자 그대로 자신의 피땀과 눈물이 컬렉션이 들어갔다며 테파파 박물관의 매우 성공적인 타호라 전시회에 기여한 뼈가 손상됐다는 소식을 듣고 상심했다고 전했다.

고래뼈는 기름기가 있어 곰팡이에 취약하지만 전문가들은 문제의 범위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한다.

테파파 박물관은 2013년과 2015년 구조조정을 한데 이어 최대 25명의 일자리를 줄인다고 발표했다. 박물관 측에서는 소장품을 돌보는 것이 박물관으로서 하는 일의 핵심이며 결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0명 이상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력 구조조정이 박물관에 미칠 나쁜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고생물학자인 트레버 워시씨는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 박물관의 각 컬렉션들마다 특정 전문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인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컬렉션이 효과적이고 적절하게 관리될 것이라는 내용의 답을 테파파로부터 얻으려고 하고 있다.

테파파 박물관은 “고래뼈를 고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박물관에서 사용하는 일반 치료법은 UV치료 후 에탄올 치료법이지만 표본이 분해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리아포스트>
 

대한항공 도쿄-서울 항공편 취항 5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하네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 대한항공 2708편 탑승 게이트에서 취항 50주년 기념식이 열었다.
대한항공 도쿄-서울 항공편 취항 5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하네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 대한항공 2708편 탑승 게이트에서 취항 50주년 기념식이 열었다.

 

대한항공 서울-도쿄

취항 50주년 기념식

[일본]=대한항공 도쿄-서울 항공편 취항 5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하네다 공항 국제선 터미널 대한항공 2708편 탑승 게이트에서 취항 5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는 대한항공 2708편의 기장, 승무원, 승객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대한항공 김정수 일본 지역 본부장을 비롯해 국토 교통성의 모리모토 소노코 도쿄 국제 공항장, 민단 중앙본부의 여건이 단장, 주일 한국 대사관의 이정일 경제 공사, 도쿄 국제공항 터미널 도이 카츠지 대표, 일본 여행업협회 시무라 타다시 이사장이 참석했다.

김 본부장은 “50년 전 오늘, 당시 DC-9이라는 대형기로 주 6회, 도쿄-서울 항공편이 시작됐다. 한일의 수도를 잇는 이 노선의 역사는 그야말로 한일 교류의 역사이기도 하다. 취항 당시는 한정된 사람들만 여행을 할 수 있었지만, 그 후에 서울 올림픽, 한류 열풍, 한일 월드컵이라는 흐름에 따라 1천만명의 인적 교류가 확대됐다. 현재는 21개의 한일 노선이 있지만 도쿄-서울 노선이 더욱 활발해져 양국 간의 교류도 확산될 것”이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모리모토 공항장도 “50년 전, 하네다 공항에서 시작, 나리타 공항에, 다시 하네다 공항에서 도쿄-서울 항공편이 연결되고 있다. 대한항공의 노선은 하네다 공항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장과 승무원에 대한 꽃다발 증정과 테이프 커팅식도 진행했다.

탑승객에게는 취항 50주년 기념품이 전달됐다.

<민단신문>

 

싱가포르 환경청(NEA)은 금지된 구역에서의흡연을 감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고화질 열 센서가 장착된 감시카메라를 전 지역에 설치할방침이다.
싱가포르 환경청(NEA)은 금지된 구역에서의흡연을 감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고화질 열 센서가 장착된 감시카메라를 전 지역에 설치할방침이다.

 

금연구역 흡연자들 꼼짝마!

싱가포르, 감시카메라 연간 140대 설치

[싱가포르]=싱가포르에서는 단속을 피해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태우는 것이 훨씬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싱가포르 환경청(NEA)은 금지된 구역에서의 흡연을 감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고화질 열 센서 장착 감시카메라’를 전 지역에 설치할 방침이다.

낮이나 밤에 불이 붙은 담배를 들고 있는 사람을 감지해 낼 수 있어 금연 지역임에도 흡연이 빈발하는 곳인 주거용 건물, 다층주차장, 공공 복도와 계단, 옥상 등에 집중 설치된다.

현재 싱가포르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아울렛, 쇼핑몰, 오피스 건물, 병원, 학교, 극장, 버스정류장, 지붕이 있는 보도, 건물의 엘리베이터 로비와 비상계단, 출입구 등 약 3만2천곳에 흡연이 금지된다.

침을 뱉는 등 다른 비위생적인 행동들도 새롭게 도입될 카메라를 통해 단속되며 카메라에는 사람의 이미지와 날짜, 시간이 기록된다.

연간 약 140대의 카메라가 도입될 전망인 가운데 환경청은 대중의 사생활에 염두를 둘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감시카메라 운영을 위해 권한을 부여받은 환경청 직원만이 영상자료를 관할하도록 하는 엄격한 규칙이 존재하며 공급 업체는 공식적인 목적으로만 영상 자료를 확인 및 처리할 수 있다.

<코리안프레스>

수확기 정점 지나 ‘똥값 된 두리안’

말레이시아, 판매 촉진 위해 가격 하락

[말레이시아]=두리안 공급이 그 수요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두리안 수확기가 정점을 지나면서 판매상인들은 과일이 상하기 전에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개당 1링깃까지 가격을 낮추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된 크다 주 쿨림 인근의 숭아이 콥 지역에 위치한 한 과일 노점상에서 두리안이 1링깃에 판매되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보다 더 크고 싱싱한 두리안의 경우는 3링깃에서 8링깃 선에 거래되고 있다.

페낭 버터워스 일대에서는 최고 품종인 ‘무상킹’(Musang King)이 킬로그램 당 28링깃에 거래되고 있다.

매일 한 두차례씩 도매업자로부터 두리안을 공급받는 소매상인들은 매일 재고가 쌓여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격을 내리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두리안 수확과 활발한 판매는 2월말에 시작돼 5월이면 종료된다. 그러나 올해는 6월 말부터 다시 시즌을 맞이해 눈에 띄는 휴지기간이 없었다. 때문에 북부 말레이시아는 근래들어 가장 긴 두리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올해 3월 기준 무상킹의 판매 가격은 킬로그램당 50~60링깃 수준으로 지난해 동시기 판매가격인 125링깃에 비해 절반 이상이 인하됐다.

블랙톤(Black Thorn) A등급도 지난 해 킬로그램당 100링깃 하던 것이 올해는 75링깃 선에 거래됐다.

일부 빈티지 품종의 가격도 다소 하락했다. 호로(Hor-Lor) 품종은 지난해 3월 킬로그램당 40~55링깃에 판매되던 것이 올해 같은 시기에는 30~45링깃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안프레스>

사할린주, 새 스포츠시설

건설비 35억 루블 지급

[러시아]=사할린주 특별 투자프로그램으로 새 스포츠시설 건설에 35억 루블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설은 유즈노사할린스크만 아니라 여러 구역들에서도 건설할 계획이다.

사할린주 스포츠관광청소년정책부 세르게이 부렌코브 장관에 따르면 우글레고르스크에서는 11월에 실내 하키경기장이 새로 운영된다고 한다. 이에 400만 루블리가 배당됐다. 지난해 이 구역은 스포츠 장비, 하키 설비 등을 구입했고 올해는 설치작업을 마무리한다. 또한 올해 가을에는 ‘첸트랄늬’ 경기장 재건축 작업이 끝난다. 그외 여러 구역들이 이미 지난해 빙포차 구입에 주예산 지원금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고려신문>

정리=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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