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예술관 연극 ‘라이어’ 대박 행진
현대예술관 연극 ‘라이어’ 대박 행진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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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한달간 연일 만석, 문화송년회 신청쇄도 등 추가 편성
현대예술관의 연극 ‘라이어’가 소공연장 만원사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현대예술관(관장 권태순)은 연말특집 공연상품으로 지난 2일 막을 올린 라이어 2탄이 14회 공연에 완전매진 7회를 포함해 평균 객석점유율 8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회사원, 친목단체의 문화송년회, 학생단체관람 요청에 따라 지난 4일과 12일과 2회를 긴급 추가 편성하기도 했다.

‘라이어’의 열기는 2탄에 이어 17일부터 시작된 3탄까지 이어지고 있다. 17~19일 공연분은 100% 예매가 끝난 상황이며 나머지 공연분에 대해서도 평균 70~90%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현대예술관 무대에 올려진 ‘라이어’시리즈는 특유의 재미와 이어지는 웃음폭탄으로 10년 연속 대학로 연극 ‘톱10’ 에 든 대표적인 국민연극.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1월 4일까지 2,3탄 시리즈를 6천여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이어’의 인기비결은 그동안 지역에 뿌리내리지 못했던 소극장 연극에 대학로 문화를 접목해 재미를 더한데다 하반기로 접어들어 문화회식 바람이 불면서 상승효과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에 ‘라이어’ 공연에서 눈에 띄는 사실은 단체관람객이 많다는 점이다. 전체 예매율 대비 50% 이상이 단체관람이며, 특히 기업체의 송년회식과 수능을 치른 고3을 비롯해 고교생들의 비중이 높다.

또한 지금까지 소극장 기반이 부족해 주로 영화 관람으로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온 관객층이 대거 연극 객석으로 옮겨온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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