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민주평통자문위원들에게 거는 기대
신임 민주평통자문위원들에게 거는 기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7.2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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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울산에서도 신임 협의회장 취임식과 신임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이 열렸다.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구성원들이 새로운 다짐, 새로운 출발을 알린 것이다.

이날 민주평통 북구협의회는 북구청에서 이종문 신임회장의 취임식과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을 동시에 가졌다. 동구협의회는 동구청에서 임삼규 신임회장 취임식과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을 함께 가졌다. 울산남구협의회(회장 최해상)는 남구청에서 남구지역 시의원 6명과 구의원 14명에게 자문위원 위촉장을 전수했다.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기 위한 의식을 3개 자치구에서 동시에 치른 것이다.

이날 행사의 진정한 의미는 형식(새 부대)에 잊지 않고 내용(새 술)에 있었다고 본다. 국내외적 정세변화가 ‘평화통일’ 분위기로 향하는 것이 결정적 이유다. 이날 주요 인사들의 발언도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김진규 남구청장(대행기관장)은 “남북 판문점선언과 북미 싱가포르 공동합의문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체제보장이 눈앞”이라며 “평화·상생의 시대적 길목에서 새로운 평화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자문위원의 소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종문 북구협의회 회장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통일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민주평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여는 일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사실 문재인정부 이전 평통자문위원들의 의식은 반공적 보수성향이 매우 강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새 부대에 새 술을 담지 못한다면 세계사적 변화에 낙오자로 남기 십상이다. 신임 평통자문위원들에게 거는 기대가 그래서 크다. 새로운 각오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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