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를 보며…
퀴어축제를 보며…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7.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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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축제는 1970년 6월 28일 미국 스톤월 항쟁을 기념하여 생성된 게이퍼레이드에서 시작됐다. 미국 경찰이 게이바 스톤월을 습격하면서 발생한 시위였다.

이 게이퍼레이드는 이후 퀴어축제의 하나의 큰 틀이 됐고 전 세계적으로 ‘성숙한 도시’에 열리는 ‘성숙한 인권’이라는 것도 함축한 퍼포먼스이며, 전 세계적으로 성 소수자의 권리를 지지하는 사람이 참여하는 퍼레이드다.

매해 동성애 축제는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었다. 덕분에 반대집회와 부딪히고 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종교적 이유로 혹은 동성애를 혐오한다는 이유로 매년 퀴어축제는 논란 속에 이어오고 있다. 어느 날 퀴어축제 현장 모습을 방송을 통해 볼 수가 있었다. 기괴한 옷과 기괴한 빵 그리고 변태스러운 용품과 복장을 보며 아직 한국인의 정서에 거부감을 일으키는 요인은 분명히 있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개인의 자유는 충분히 존중받아야 하며 성 소수자들의 자유 역시 존중받아야 한다. 퀴어축제는 반대와 찬성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로가 서로에 대한 배려의 문제라고 본다. 개인의 자유만 우선시 된다면 길거리를 나체로 다니는 것도 자유에 속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자신의 자유만 우선시해 길거리를 활보하는 이들은 없다. 왜냐하면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기 때문이다.

사회는 각기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다른 생각을 하며 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좀 더 서로가 서로에 대한 배려로 이 세상이 서로서로 존중할 수 있는 사회로 나가길 염원해본다. 북구 강동동 박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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