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우체국 인프라 공유
주유소·우체국 인프라 공유
  • 김규신
  • 승인 2018.07.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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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SK에너지 협약
국가 기관이자 전국 네트워크망을 보유한 우정사업본부가 주유소를 기반으로 공유 인프라를 추진하는 SK에너지와 손잡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SK에너지는 18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본사 사옥에서 강성주 본부장과 조경목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측이 보유한 자산 및 마케팅 역량 등을 활용해 사회·경제적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국 3천500개소의 우체국을 보유한 우정사업본부 자산과 3천570여개소에 이르는 SK에너지 주유소가 만나 커다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주유소와 우체국, 전기 충전소 등을 결합한 미래형 복합 네트워크 개발, 인프라 공유를 통해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추가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을 골자로 한다.

양측은 우체국과 주유소가 결합된 복합 네트워크 개발을 추진한다. 우체국과 주유소 기능뿐만 아니라 전기·수소 충전소 등의 다양한 역할 수행이 가능한 미래형 복합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측은 제한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고객에게는 접근 편의성에 기반, 다양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으로 수도권 노후국사 우체국 재개발 및 전국 혁신도시에 위치한 신규 우체국사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복합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우체국과 SK주유소를 통합 플랫폼으로 활용해 기존 우정사업본부가 수행하던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나아가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능한 다양한 협력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SK에너지가 핵심 자산인 주유소를 공유 인프라로 세상에 내놓겠다고 선언한 이후 경쟁사인 GS칼텍스와 함께 주유소 거점 택배 서비스를 선보였고, 공공기관인 우정사업본부까지 협력 의사를 밝힘에 따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확대하기 위한 공유 인프라 모델 구축 작업이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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