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인들 나란히 책 펴내
울산 문인들 나란히 책 펴내
  • 김보은
  • 승인 2018.07.18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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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정 시조시인 ‘물푸레나무를 읽다’·강이숙 수필가 ‘금발의 제니’
심석정 시조시인의 '물푸레나무를 읽다' 책 표지
심석정 시조시인의 '물푸레나무를 읽다' 책 표지

 

울산에서 활동하는 심석정 시조시인과 강이숙 수필가가 나란히 책을 펴냈다.

심석정 시인은 2012년 시조집 ‘향기를 배접하다’를 출간한 이후 6년 만에 두번째 시조집 ‘물푸레나무를 읽다’를 출간했다.

책에는 ‘봄이 쓰는 편지’, ‘물푸레나무를 읽다’, ‘이팝꽃 피는 저녁’, ‘주남저수지’, ‘쌀알 같은 별이 돋아’, ‘동박새 동백에 들 듯’ 등 시조 70편을 실렸다.

민병도 국제시조협회 이사장은 “자신의 삶에 등장하는 물상과 시간에 대한 이해가 매우 신중하다”고 평했다.

심석정 시인은 “시조의 이름을 빌어 내 창문에 불을 밝혀 놓는다. 첫 시집을 엮을 때보다 더 두렵고 긴장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4년 계간 ‘시조문학’ 신인상을 받으면서 문단에 올랐다. 2011년 제1회 울산시조문학상,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신인상을 받았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국제시조협회, 울산문인협회, 울산시조시인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강이숙 수필가의 '금발의 제니' 책 표지
강이숙 수필가의 '금발의 제니' 책 표지

 

강이숙 수필가는 첫 수필집 ‘금발의 제니’를 내놓았다.

수필집에는 표제작 ‘금발의 제니’를 비롯해 ‘어느 봄날’, ‘길 위에서’, ‘언덕위의 하얀 집’, ‘봉사의 길’ 등 수필 48편이 담겼다.

강이숙 수필가는 “호수공원 둘레길은 내 글의 모태이자 산실이다. 그 길을 걸으면서 사유세계의 폭은 넓고 깊어졌다”며 “끊임없이 솟구치는 내면의 노래는 길 위에서 아름다운 선율이 돼 줬다”고 책머리에 적었다.

강이숙 수필가는 2010년 ‘한국수필’에 작품 ‘들리지 않는 소리’가 당선돼 문단에 올랐다.

제8회 현대수필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았고 제7회 좋은생각 전국문예대전에서 입상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울산문인협회, 에세이울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행정급식주무관으로 재직 중이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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