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전래동화
울산,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전래동화
  • 김보은
  • 승인 2018.07.18 1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당극단 결, 24일부터 북구 곳곳 찾아가는 ‘옛날이야기’
오는 24일 오후 8시 한솔근린공원에서 첫 공연하는 마당극단 결의 그림자극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오는 24일 오후 8시 한솔근린공원에서 첫 공연하는 마당극단 결의 그림자극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상주예술단체인 마당극단 결이 오는 24일부터 울산시 북구 곳곳을 다니며 찾아가는 그림자극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를 선보인다.

그림자극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이야기’는 늦은 밤 오누이에게 밥을 해주기 위해 서둘러 길을 떠난 할머니가 호랑이가 많이 나온다는 고개에서 배가 고픈 호랑이를 만나게 되면서 할머니가 호랑이에게 내기를 제안한다는 줄거리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재미있고 친숙한 전래동화가 한편의 그림처럼 펼쳐지며 그림자로 투영되는 모습을 통해 실제보다 더 많은 상상력을 이끌어낸다.

작품을 위해 마당극단 결은 익숙한 전래동화들을 새롭게 스토리텔링하고 전문가 초빙 워크숍, 시연회 등을 통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먼저 오는 24일 오후 8시 한솔근린공원에서 첫 공연을 한다. 다음날인 25일 오후 8시에는 화봉주공 아파트 단지로 자리를 옮긴다. 26일 오후 8시에는 무지개아파트 2차 매곡천공원에서 공연한다. 이외에도 명촌주공아파트, 호계주공아파트, 매곡주공 아파트 등을 직접 찾아다닐 예정이다.

마당극단 결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구문화예술회관 상주예술단체로 지정됐다. 공연장에서만 북구주민들을 만나는 것을 탈피해 북구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주민들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 중의 하나로 울산에서 접하기 힘든 그림자극을 제작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상대적으로 문화취약지역에서 공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보은 기자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