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선풍기 사고 주의
휴대용 선풍기 사고 주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7.18 1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류장에서 부채질을 하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할머니 한분이 “요새도 부채 쓰는 사람이 있어?”라며 가방에서 휴대용 선풍기를 꺼내 들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휴대용 선풍기가 생활 필수품이 돼 가고 있다. 그러나 사용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폭발이나 과열 등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2015년부터 올해 4월말까지 휴대용 선풍기 사고 발생건수는 40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2015년 2건, 2016년 4건이었던 사고 접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난해에만 무려 33건이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폭발, 화재, 과열, 발연 등이 20건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했으며, 손가락 눌림이나 끼임 등의 사고는 2건으로 나타났다.

제품을 구입할 때 공산품 안전 인증 마크인 KC 마크와 전자파 적합 등록번호, 배터리 안전 인증번호 중 하나라도 누락될 경우 불법 제품일 경우가 높으니 면밀히 살펴야 한다. 또한 선풍기 날개가 부드러운 재질로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규격에 맞는 충전기 사용이 중요하다.

생활 속 예방의식을 통해 푹푹 찌는 여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자. 남구 신정동 김기연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