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되면 울산의 북방경제교류 협력 지원”
“당대표 되면 울산의 북방경제교류 협력 지원”
  • 정재환
  • 승인 2018.07.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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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의원 울산서 기자간담회]
더불어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박범계 의원이 17일 울산시의회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 대표가 된다면 울산이 북방경제교류협력의 시발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 밝히고 있다. 장태준 기자
더불어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박범계 의원이 17일 울산시의회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 대표가 된다면 울산이 북방경제교류협력의 시발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 밝히고 있다. 장태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박범계 의원은 17일 울산시의회를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 대표가 된다면 송철호 울산시장이 시민에게 약속한 울산이 북방경제교류협력의 시발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남북 평화시대를 맞아 울산 북방경제 교류협력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울산을 남북경협 동해안 벨트 중심기지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동해안 벨트의 북측 나진과 선봉, 단천, 원산 등과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에 대비해 비축기지와 인프라를 울산신항에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대전기를 이뤄 평화정착은 물론 남북 간 공조와 번영을 위한 대장정이 시작됐다”며 “한반도 신경제 지도를 완성하는 그 첫 시작이 울산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 내부적으로 스마트도로와 외곽순환도로를 시작으로 물류를 동해안을 통해 북의 도로와 철도로 연결하는 시발점으로 울산의 물류 기반 완성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당 대표가 되면 송 시장이 약속했던 북방경제 시발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산업수도로 국민 관심을 끌고 에너지를 품었던 울산의 영광을 송 시장과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기초단체장들과 함께 복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 “울산 국가산업단지도 국가산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가와 중앙정부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들을 강구할 때가 됐다”며 “산업 사이클이 바뀌고 있는 만큼 새로운 혁신 마인드로 국가산단을 리모델링할 단계에 와 있고, 그 역할을 중앙정부가 충분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의원은 “국가산단의 안전 및 점검 등의 권한을 지자체가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지방분권 시대에 걸맞게 지자체가 일정 부분 국가산단에 개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의원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늘 연말까지 개헌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개헌 문제는 국민과의 약속이고 국민의 명령인 만큼 동의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 개헌안의 백미는 지방분권”이라며 “연방제에 준하는 지방분권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당 대표로 나서면서 제대로 된 지방분권을 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하는 최고위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며 “최고위원을 통해서 중앙당과 지방이 지방분권을 위해 예산이나 인사 등에 있어서 동등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오는 2020년 총선과 관련해서는 “공천의 완성은 선거 3개월 전에 끝나야 한다는 게 지론”이라면서 “총선에 임박해서 공천하는 것은 정무적 요소가 작용하고 대부분 사천으로 흐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중앙당 윤리심판원을 징계만을 위한 기구가 아니라 공천과 포상, 징계를 모두 다 하는 기구로 확대개편하겠다”며 “더불어 윤리심판원 산하에 공천을 위한 실사 기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전국 순회 중인 박 의원은 이날 울산에서 울산시당 상무위원회와 지역 인사들을 접촉해 지지를 당부한데 이어 오후에 경북으로 향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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