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회의원 6명 상임위 배정 확정
울산 국회의원 6명 상임위 배정 확정
  • 정재환
  • 승인 2018.07.1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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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윤·이상헌 의원, 희망 위원회 배정… 이채익·이상헌·김종훈 의원, 예결위에
여야가 20대 국회 후반 상임위 배정을 완료함으로써 울산지역 6명의 국회의원들이 소속 상임위도 결정됐다.

16일 국회에서 확정한 후반기 상임위 배정 결과에 따르면 정갑윤(자유한국당·중구) 의원은 희망했던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에 포함됐다.

5선 중진인 정 의원은 전반기와 같은 상임위를 희망했으며, 다선 의원에 대한 상임위 배려 등으로 후반기에도 법사위에서 활동하게 됐다.

‘민주당 울산 1호 의원’인 이상헌(북구) 의원도 자신이 희망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배정됐다.

지난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이 의원은 울산의 중장기적 관광인프라 구축과 강동 개발사업 등에 힘을 보태기 위해 교문위를 신청했었다.

이들 2명의 의원 외 울산지역 나머지 4명의 의원들은 자신의 희망 상임위를 배정받지 못했다.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한국당을 탈당한 강길부(무소속·울주)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를 희망했으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로 배정됐다.

강 의원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추진중에 있지만, 아직 무소속으로 비교섭단체에 속하다보니 상임위 배정 우선 순위에서 배제돼 기재위 배정이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 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한 박맹우(자유한국당·남구을) 의원은 후반기에 정무위원회를 희망했으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로 배정됐다.

그러나 산자위는 국가 에너지정책을 다룰 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의 울산공약인 조선플랜트해양연구원, 송철호 울산시장의 선거공약인 부유식 해상풍력, 3D 프린팅 등 울산의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상임위라는 점에서 여야 의원 2명이 배정된 건 환영할 일이라는 게 울산시 분위기다.

이채익(자유한국당·남구갑) 의원은 전반기 산자위에서 후반기에는 행정안전위원회로 상임위가 바뀌게 됐다.

특히 이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로 선임됐다.

이 의원은 “중앙권력과 지방권력이 통째로 민주당으로 넘어갔는데, 이럴때 국회차원에서 행정안전부 및 자치단체를 견제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제1야당 간사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중당 김종훈 의원도 전반기 때처럼 산자위에서 활동하기를 희망했지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와 예결위 배정을 받았다. 김 의원 역시 비교섭단체여서 상임위 배정에서 불리한 조건이었던 건 마찬가지였다.

한편 이채익 의원과 이상헌 의원, 김종훈 의원 등 울산지역 6명의 의원 가운데 절반인 이들 3명의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배정됐다.

이들은 “울산시의 미래 먹거리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관련 예산 확보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결위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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