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조리 때 식중독 주의
삼계탕 조리 때 식중독 주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7.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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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더위를 이기기 위해 삼계탕이나 치맥을 비롯한 각종 닭요리 섭취가 증가한다. 그러나 닭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캠필로박터(Cam pylobacter)균에 의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증상은 다른 세균성 식중독과는 많이 다르다. 잠복기간은 2~7일로 길게는 10일까지도 간다.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등에 이어 구토, 복통,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캠필로박터균은 생닭을 씻는 과정에서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가 오염됐거나 생닭을 다뤘던 조리기구에 날 것으로 섭취하는 과일과 채소를 손질할 때 주로 감염된다.

따라서 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 시 생닭과 다른 재료는 칼과 도마를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부득이 하나의 칼과 도마를 사용해야 할 때에는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하고 식재료의 종류를 바꿀 때마다 칼, 도마를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 또한 생닭을 씻어야 할 때는 물이 튀어 주변 조리기구나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변을 정리해야 한다. 생닭을 다뤘던 손은 비누 등 세정제로 씻은 후에 다른 식재료를 취급해야 하며 생닭과 접촉했던 조리기구 역시 반드시 세척·소독해야 한다.

생닭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밀폐용기를 사용해 맨 아래 칸에 보관해야 한다. 조리할 때에는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75℃ 1분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남구 달동 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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