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상반기 화재 484건에 피해액 50억..절반이 '부주의'
울산 상반기 화재 484건에 피해액 50억..절반이 '부주의'
  • 이상길
  • 승인 2018.07.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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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는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화재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화재 발생은 484건, 인명피해는 15명(사망 1명, 부상 14명), 재산피해는 50억1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화재 발생은 47건(9%), 인명피해는 부상자 11명(44%)이 줄었다. 

반면 재산피해는 31억3600만원(167%)이 증가했다. 재산피해가 증가한 이유로 온산읍 자동차부품제조업체와 남구지역 판매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액이 많았기 때문으로 소방본부는 분석했다.  

방화에 의한 사망사고는 1명으로 전국 평균 13명(총 226명)보다 매우 낮아 전국 최저치를 보였다.

장소별로는 비주거지에서 148건(31%), 야외 129건, 주거지 121건 순으로 발생했다. 비주거는 생활서비스 53건(36%), 산업시설 32건, 판매·업무시설 11건 순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274건(57%), 전기적 요인 79건, 기계적 요인 32건 순이었다. 부주의는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가 121건, 음식물 조리 65건, 쓰레기 소각 31건 순으로 인적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경제활동 시간대인 오전 9시~오후 6시에 244건이 발생했으며, 그 외 시간대에는 240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울주군이 178건(37%), 인구 밀집지역인 남구가 148건, 중구가 50건, 북구와 동구가 각각 67건과 34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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