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폭탄에 정규직 6천명 일자리 위협”
“美 관세폭탄에 정규직 6천명 일자리 위협”
  • 윤왕근
  • 승인 2018.07.1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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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하청노동자 2만~3만명 일자리 위태
현대자동차 노조는 12일 미국의 관세부과와 관련해 논평을 내고 “현대차 5∼6천여명의 정규직 일자리, 2만∼3만명의 부품사 노동자 일자리가 사라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노조는 “미국의 ‘관세폭탄’으로 33만대의 현대차 대미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지난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서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한 25% 미국 관세철폐 시점이 2041년까지 20년이나 추가 연장돼 개악됐다”며 “또 다시 25% 관세폭탄을 적용하는 것은 이중 페널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비즈니스 마인드에 입각한 정치외교에 대한 세계인의 찬사와는 반대로 세계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세계 무역 및 관세전쟁은 세계인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며 “트럼프대통령이 한국 국민에게 한미동맹 역사의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과 북한과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도록 고려해야 한다고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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