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성적순이 아닌데… 명문고 떨어진 고교1년생 자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데… 명문고 떨어진 고교1년생 자살
  • 김준형 기자
  • 승인 2008.12.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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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고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남학생이 ‘명문고에 떨어져서 부모님께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10일 오후 7시께 울산시 남구 모 아파트에서 모 고등학교 1학년 A(16)군이 자신의 방안 옷장에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어머니(40)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지난해 명문고 시험을 쳤다가 떨어져 부모님께 미안하다’ 내용과 함께 자신과 가족의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A4용지 5장 분량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교 성적이 상위권인 A군이 지난해 한 명문고 입학 시험에 떨어진 것에 대해 평소 낙담해 왔다는 주변의 말에 따라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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