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위태로운 간판 ‘안전조치’
강풍에 위태로운 간판 ‘안전조치’
  • 윤왕근
  • 승인 2018.07.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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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차 운전기사 정종엽씨, 남부소방서 감사패
울산남부소방서는 11일 서장실에서 태풍 쁘라삐룬 상륙 당시 간판 추락 현장에서 자발적인 간판고정 안전조치로 소방현장활동에 공헌한 사다리차 운전자 정종엽(46)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울산남부소방서는 11일 서장실에서 태풍 쁘라삐룬 상륙 당시 간판 추락 현장에서 자발적인 간판고정 안전조치로 소방현장활동에 공헌한 사다리차 운전자 정종엽(46)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제가 매일 하는 일이 사다리타고 올라가서 전선 작업 하는겁니다.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이달 초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울산에 상륙했을 당시, 자발적으로 소방관을 도와 떨어질 위험에 처한 간판을 고정한 사다리차 운전자가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다리차 운전기사 정종엽(46)씨가 그 주인공으로 정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27분께 일을 마치고 삼산동 일대를 지나던 중 도로변에 소방차가 모여있는 것을 목격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자세히 보니 태풍으로 인한 강한 바람에 4층 건물의 간판 하나가 떨어질 위기에 있었다. 소방관들이 접근 중이었지만 안전확보에 어려움이 있어보였다.

이에 정씨는 망설임없이 본인의 사다리차를 펼친 뒤 타고 올라가 공구를 이용해 간판을 단단히 고정시켰다. 이 같은 정씨의 협조로 소방관들은 안전하게 현장을 마무리하고 2차사고도 방지할 수 있었다.

이에 울산 남부소방서는 11일 정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정씨는 “도울 수 있는 장비와 여건이 돼 도운 것 뿐인데 상까지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도 그때와 같은 일이 생길 경우 또 사다리차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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