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공공 무료와이파이 관광지로 확대
울산지역 공공 무료와이파이 관광지로 확대
  • 이상길 기자
  • 승인 2018.07.0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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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구축지원 공모사업, 반구대암각화 등 신청 24곳 선정

울산시의 공공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지역이 지역 관광지로까지 확대된다. 

울산시는 지역 주요 관광지 24개소에 무료 와이파이 구축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2018 관광지 무료 와이파이 구축지원 공모’ 사업에 반구대암각화, 천전리각석, 강동ㆍ주전몽돌해변 등 24개소를 신청해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신청을 위해 구ㆍ군, 통신사와 사전 관련기관 회의를 거쳐 5월 한 달 동안 관광지 공모 신청 대상지 현장 확인 및 조사를 마쳤다. 이후 24개소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했다. 

한국관광공사가 공모 신청지에 대한 관광지로서의 적합성, 와이파이 설치 중복성 등을 심사한 결과 시가 신청한 대상지 24개소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는 한국관광공사, 통신사업자와 7월 말에 협약을 체결하고 8월부터 12월까지 와이파이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2억3천200만 원으로 국비 2천800만 원(12%), 통신사업자 9천200만 원(40%), 울산시 및 구ㆍ군 1억1천200만 원(48%)이다.

관광지 24개소에 무료 와이파이 설치가 완료되면 관광지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은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4개소의 구체적인 장소는 중구의 경우 △외솔기념관 및 최현배 생가터 △동천야외물놀이장 △학성공원 △울산 동헌 및 내아 △중구 문화의 전당 잔디광장 △함월 유아숲체험원 및 치유의 숲 △함월루 △태화연 오토캠핑장 △다전야외물놀이장 △복산물놀이장이다. 

남구는 △신화예술인촌 한 곳이다. 동구는 △슬도 △쇠평어린이공원 △주전몽돌해변 △화암추 등대다. 북구는 △어물동마애여래좌상 △당사해양낚시공원 △금실정(우가마을솔밭) △강동몽돌해변 △정자항 공원 △강동화암주상절리다. 울주군은 △언양읍성 △반구대 암각화 △천전리각석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광지 무료 와이파이 구축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광지 무료 와이파이 구축으로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통신요금 절감과 관광정보 검색 및 SNS 이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 공공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는 현재 총 380개소에서 구축돼 운영 중이다. 관공서 61개소, 전통시장 32개소, 복지시설 95개소, 문화시설 10개소, 기타 6개소 등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울산시설공단과 ㈜SK텔레콤 동부Infra본부가 울산대공원, 문수경기장, 종합운동장 등 공단의 주요 시설에 설치돼 있는 ㈜SK텔레콤 AP(무선 접속장치) 155개를 공공 와이파이로 전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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