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일본 교토 상가 FC의 세르히오 에스쿠데로(사진)를 임대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에스쿠데로는 이번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울산현대에서 활약하게 된다.

과거 FC서울에서 두 시즌 반 동안 활약하며 이미 K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에스쿠데로는 K리그 통산 86경기 14골 14도움을 기록했으며 필요할 때 한 방을 해주는 선수다.

한 포지션에 구애 받지 않고 윙,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할 수 있고 심지어 최전방 공격수를 수행한 경험도 있어, 후반기 일정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울산 구단은 기대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부모에게서 스페인에서 태어난 에스쿠데로는 J리그에서 활약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생활했고, 일본 시민권을 획득해 아시아 쿼터 자격을 가졌다.

이번 영입으로, 울산현대는 토요다 임대 해지로 공석이 됐던 아시아쿼터를 채웠다. 
에스쿠데로는 “K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어 모든 것이 익숙하다. 울산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