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뇌수막염’ 주의
여름철 ‘뇌수막염’ 주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7.0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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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운 여름철에 춥고 고열이 나며 두통 증상이 있을 때 흔히 감기에 걸렸거나 냉방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뇌수막염’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뇌수막염이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뇌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의미한다. 발병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세균성 뇌수막염으로 나뉜다.

이중에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단순한 감기로 오인하기 쉽다.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 특히 뇌수막염은 초여름인 6월 말부터 급증해 7월에 최절정에 이른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증상도 경미한 편이고 대부분은 후유증 없이 7~10일이 지나면 증세가 호전되지만 신생아나 면역저하자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초기 증상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과 비슷하지만 의식혼미, 사지절단, 뇌손상, 청력상실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예방접종이 없기 때문에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대변으로 오염된 물질을 섭취하거나 분비물 등에 오염된 물건을 통해서도 전파되기 때문에 손 씻기가 매우 중요하다. 여름철에는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하며, 발열, 설사, 발진 등이 있는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한 음식은 익혀 먹고 물은 끓여마시는 것이 안전하다. 남구 달동 김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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