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여름나기… “어패류, 익혀 드세요”
안전한 여름나기… “어패류, 익혀 드세요”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7.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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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과 함께 찾아온 것 중에는 ‘안전한 여름나기’에 대한 경고메시지도 빠지지 않는다. 지난 주말 울산지역 해수욕장들이 개장식을 가진 데 이어 다음 주말(7일) 동구 물놀이장 3곳이 마지막으로 문을 열면 여름 물놀이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탓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여름철이면 즐겨먹는 어패류로 인한 ‘비브리오 패혈증’도 요주의 대상이고,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물론 야외나들이 때 물리기 쉬운 야생진드기도 주요 경계대상이다.

해수욕장과 야외물놀이장 안전은 어느 정도 안심해도 좋을 것이다. 관할 지자체에서 세심하게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구 물놀이장의 경우 매주 월요일에는 환경 정비 차원에서 휴무하고, 비 오는 날은 수질오염과 전염병 예방 차원에서 문을 닫는다. 또한 안전한 물놀이장 이용을 위해 매일 담담공무원 2명이 순찰을 돌면서 물놀이장마다 3명씩 배치된 안전요원들의 근무상태도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그러나 어패류나 야생진드기, 일본뇌염 매개모기 문제는 개인적으로 조심해야 할 일들이 더 많다. 특히 비브리오 패혈증은 간단한 예방수칙만 잘 지켜도 거뜬히 물리칠 수 있는 감염병인 만큼 개인별로 각별히 유념할 필요가 있다. 울산시는 약 한 달 전 인천에서 비브리오 패혈증 확진환자가 처음 발생한 사실을 들어 대시민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지 않도록 해산물을 익혀 먹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어패류는 영하 5도 이하의 저온에서 보관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와 칼은 반드시 소독하며, 상처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가까이 가지 말 것도 당부했다. 주의사항이 한 가지 더 있다. 바닷가를 다녀온 뒤나 어패류를 먹은 뒤에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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