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수호로터리클럽 ‘화환 대신 쌀’
울산수호로터리클럽 ‘화환 대신 쌀’
  • 윤왕근
  • 승인 2018.06.2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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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이·취임식 행사 ‘쌀화환’ 어려운 이웃에 백미 전달
국제로타리3721지구 울산수호로타리클럽(회장 권택희, 가운데)이 27일 남구청을 방문,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백미(180만원 상당)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뒤 서동욱 남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로타리3721지구 울산수호로타리클럽(회장 권택희, 가운데)이 27일 남구청을 방문,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백미(180만원 상당)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뒤 서동욱 남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회장 이·취임식때 축하 화환 대신 백미를 받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한 울산 남구지역 봉사단체가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국제로터리클럽 3721지구 울산수호로터리클럽이 그 주인공이다.

해당 로터리클럽은 27일 남구청을 방문, 180만원 상당의 백미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이날 전달한 백미는 이임 이종문 회장과 권택희 취임 회장의 이·취임식에서 축하화환 대신 것으로, 남구 지역 독거노인 등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들 회장은 이·취임식을 앞두고 형식적이고 뻔한 행사보다는 이·취임식마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깊은 자리로 만들기 위해 고심하다 형식적으로 들어와 결국 폐기처분되는 화환보다는 쌀로 받아 기부하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했다.

울산수호로터리클럽 이종문 이임 회장은 "새로 취임하는 권택희 회장이 긍정적인 고민을 하기에 상의 후 결정했다"며 "받은 백미와 권 회장의 사비도 보태 좋은 선물을 하게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불경기로 다들 어려운 시기임에도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해 주셔서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한편 수호로터리클럽 울산 남구지역을 기반으로 한 봉사단체로 매년 집수리봉사와 어르신 식사배식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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