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미래車 시장을 잡아라!
현대차그룹, 미래車 시장을 잡아라!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8.06.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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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연속 특허 4천개 이상 쏟아내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3년간 매년 4천개 이상의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특허청에 등록된 국내 500대 기업 특허 건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17개 계열사의 지난해 특허 등록 건수는 4천63건이었다.

그룹 전체 특허 건수는 LG와 삼성 다음 세 번째로 많은 가운데 2015년 4천36건, 2016년 4천225건, 2017년 4천63건 등 3년 연속 매해 4천건 이상의 특허를 등록했다.

개별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2천643건으로 가장 많았다.

2015년 2천443건, 2016년 2천620건, 2017년 2천643건 등 매년 특허가 늘어나는 추세로 그룹 전체 특허의 65%가 현대자동차 몫이다.

다음으로 기아자동차 488건, 현대모비스 253건, 현대케피코 122건, 현대다이모스 108건 등의 순이며 지난해 100건 이상 특허를 등록한 곳은 6곳이다.

현대제철을 제외하면 모두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업체로 모두 자동차 관련 특허들이다.

자동차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 특허 외에도 전기차, 하이브리드를 비롯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등 미래자동차 관련 특허등록이 눈에 띈다.

지난해 현대차 특허등록의 주요 내용은 △친환경 차량의 저전압 직류 변환 장치 △하이브리드 차량용 주행 제어방법 △하이브리드 차량의 배기온도센서 고장진단 장치 및 방법 △레이더와 지도를 활용한 차량 위치 및 주행 차로 검출 장치 및 방법 등이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등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자동차 핵심부품 원천기술 회사의 비전을 밝힌 현대모비스의 경우 △교통표지판 인식 장치 및 동작방법 △차량의 예측 교통량을 이용한 차량 경로 탐색 장치 및 방법 △주행도로를 따라 움직이는 차량교구 △이차전지 배터리의 균등화 장치 △하이브리드 차량의 에너지 흐름 표시 속도 제어장치 및 방법 등 자율주행 관련 특허가 주를 이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차량에 IT·전자 장치 탑재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유저인터페이스와 자율주행, 모바일 연동 서비스 등의 선행특허 확보를 강화해 미래기술 분야 선점을 꾀한다”며 “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 전기차 등과 같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특허도 적극 취득한다”고 밝혔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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