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기업인 절반
“북한 진출·투자 의향 있다”
부산지역 기업인 절반
“북한 진출·투자 의향 있다”
  • 김종창 기자
  • 승인 2018.06.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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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기업인의 절반이 남북경협 사업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1일 지역 기업인 18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4%가 남북관계 대선이 기업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영향이 없거나 부정적이라고 답한 기업인은 각각 17.2%와 4.4%에 불과했다.

남북경협이 본격화하면 북한에 투자하거나 진출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 49.4%가 새로운 사업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답했다.

부산상의는 저임금 외에 접근성, 문화적 동질성, 같은 언어 등을 고려할 때 다른 국외 투자보다 효율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북 투자 유망업종으로 신발, 섬유 업종을 꼽은 기업인이 24.3%로 가장 많았다. 건설·토목업(21.5%), 항만·철도·물류운송업(20.6%)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이는 북한의 사회간접자본 확충과 철도 및 항만 물류 분야에서 부산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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