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조선 기자재업체에 특례보증·만기연장 지원
전국 조선 기자재업체에 특례보증·만기연장 지원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8.06.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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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장기 침체로 신음하는 울산 등 전국 조선 기자재업체에 대한 특례보증과 만기연장이 지원된다.

전북과 경남지역에 한해 지원하던 것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0일 부산지역 조선 기자재 업체 파나시아를 방문, 조선·해운업 등 지역 연관산업 동향을 점검한 자리에서 “추가경정예산 재원을 바탕으로 조선 기자재 업체에 대해 지역에 제한 없이 특례보증과 만기연장을 광범위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는 군산 등 전북지역의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와 통영 등 경남지역의 성동조선 협력업체에 대해 특례보증과 대출 만기연장을 지원해왔는데 이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또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이 친환경 선박설비 시장을 선도하도록 국내 선사들의 친환경 선박설비 설치를 돕는 자금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2020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연료 황산화물 배출 규제가 강화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50조∼60조원의 글로벌 탈황장치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신성장 분야를 돕고자 각각 12조원, 2조원의 저리 자금을 배정한 상황이다. 이 자금을 친환경 선박설비 설치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필요할 경우 공급 규모를 늘리겠다는 말이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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