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수도 부산으로 떠나보자!
피란수도 부산으로 떠나보자!
  • 김종창 기자
  • 승인 2018.06.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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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오후 5시 ‘문화재 夜行’ 체험행사
타임머신을 타고 6·25 전쟁 피란 시절로 되돌아가는 문화 체험행사가 22일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22일과 23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서구 임시수도정부청사(현 동아대 석당박물관)와 임시수도기념거리 일원에서 ‘2018년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夜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7시 한국전쟁 기간에 대한민국의 임시수도정부청사로 사용됐던 동아대 석당박물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해군작전사령부 군악대의 퍼레이드 공연을 시작으로 음악풍경의 피란시설 노래 공연, 스타강사 강민성의 피란시절 역사 강의와 함께 시간대별로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2018년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夜行)’은 야경(夜景)·야로(夜路)·야사(夜史)·야화(夜畵)·야숙(夜宿)·야설(夜說)·야식(夜食)·야시(夜市) 등 8가지 테마로 근대역사문화유산과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야경(夜景, 근대역사문화시설 야간개방 및 경관조명)은 임시수도정부청사, 임시수도대통령관저, 부산 전차 등을 오후 11시까지 개방하고 경관조명과 미디어파사드로 피란시절 거리와 분위기를 연출한다.

야로(夜路, 피란수도 역사 투어)는 국제시장, 책방골목 등 투어 코스를 추가해 참가자들에게 더욱 알찬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사(夜史, 피란수도 역사스토리 체험)에서는 피란민의 추억을 담은 도시락통 꾸미기와 지연장과 함께하는 연 만들기·띄우기 등 25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 피란시절 모습을 유물과 사진으로 만나보는 ‘야화(夜畵)’에서는 석당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특별전인 ‘먼구름 한형석, 희망을 노래하다’와 임시수도기념관에서 전시 중인 ‘6·25 스케치-두 종군화가의 기록’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밤에 감상하는 문화공연인 ‘야설(夜設)’ 은 피란시절의 노래와 무성영화(변사극), 역사강의, 국악공연, 난타, 서커스, 플래시몹 등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피란시절 음식과 거리체험인 야식(夜食)과 야시(夜市)는 주먹밥, 비빔당면 등 피란시절 먹거리를 체험하고 아트마켓 거리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행사 기간 특별 프로그램으로 피란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교복, 교련복 등을 입을 수 있는 1950년대 거리 재현 환복존 운영, VR과 드론으로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체험하는 행사가 열린다.

2018 부산 문화재 야행 관련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www.busan-heritage-night.com)를 참고하거나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사무국(☎070-5154-9901)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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