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을 관람하며
러시아 월드컵을 관람하며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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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월드컵이 시작됐다.

이번 2018년 FIFA 월드컵은 FIFA 주관으로 4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FIFA 월드컵의 21번째 대회이다. 이 대회는 2010년 12월 2일, 2018년 및 2022년 FIFA 월드컵 개최국 선정을 통해 개최권을 따낸 러시아에서 2018년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 중인 월드컵이다.

이번 FIFA 월드컵은 독일에서 개최한 2006년 이후 12년 만에 유럽에서 11번째 열리는 월드컵 대회이자 동구권 유럽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월드컵이다.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지난 19일에 있었다. 경기를 보는 내내 답답함을 많이 느끼게 되는 경기 내용이었고 결국 패배했다. 경기 패배는 신태용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특정 선수들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을 요구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장현수와 김신욱은 스웨덴과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해야 했다. 페널티킥을 내준 수비수 김민우의 소속사 인터넷 홈페이지는 경기 직후 잠깐 마비되기도 했다.

1차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야 할 시간에 그라운드 밖에서 또 다른 피 말리는 승부를 펼쳐야 하는 대표팀 선수들이다.

하지만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4일 멕시코, 27일 독일을 상대로 F조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른다. 가혹할지도 모르만 비난은 선수들 스스로가 이겨내야 한다.

이럴때일수록 대표팀을 비난하기 보단 격려와 응원이 그들에게 힘이 되지 않을까?

남구 옥동 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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