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일색 울산시의회, 시의장 선출 관심
민주당 일색 울산시의회, 시의장 선출 관심
  • 정재환 기자
  • 승인 2018.06.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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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22명중 17명 차지 초선의원 20명
女의원 7명 최다… 내달 5일 집행부 구성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울산시장과 기초단체장을 싹쓸이하고 시의원도 압승해 주도권을 잡게 됐다.

민주당은 19개 시의원 지역구에서 15명이 당선된 데 이어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2명을 당선시키며 전체 22개 의석 중 17석을 차지했다.

반면에 자유한국당은 5명 당선(비례대표 1명 포함)에 그쳐 2014년 21석(비례대표 2석 포함)에 비해 참패했다. 양 당을 제외하고 제3당이나 무소속 후보 중에서는 올해도 당선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특히 자유한국당 고호근·천기옥 의원을 제외한 20명의 의원이 초선이라는 점과 여성 의원이 7명으로 역대 가장 많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울산시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제7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시의장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의원 22명 가운데 17명이 민주당 소속이어서 차기 의장은 민주당 몫이 유력하다.

시의회는 다음달 5일께 임시회 본회의에서 선거로 의장 등 집행부를 뽑는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모두 초선인데다, 기초의회 등에서 의정경험이 있는 의원도 2명 정도에 불과해 누가 의장직에 오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에서 후보등록 전 사전 조율을 거쳐 단일화해 추대 형식으로 갈 것으로 보이나 대상자들 간 이견 조율이 쉽지 않을 경우 이전투구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게 지역 정가 분석이다.

한편 울산시의회 사무처는 18일 오후 3시 의사당 3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시의원 22명과 의회 사무처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7대 울산시의회 당선자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류성애 의정담당관의 당선의원 및 사무처 간부공무원 소개에 이어 원익희 총무담당의 의회현황 및 의원등록 안내, 김권수 입법정책1담당의 의원연구단체 및 입법관련 설명 등이 이어졌다.

이영우 사무처장은 “19일부터 22일까지 의원등록을 시작으로 차질 없는 개원준비와 의정활동 지원으로 제7대 의회 개원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7대 울산시의회는 7월 5일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을 선출한 뒤 6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정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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