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NSW주, 음주운전 적발 크게 증가
호주 NSW주, 음주운전 적발 크게 증가
  • 김보은 기자
  • 승인 2018.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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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외곽 등 일부지역 적발비율 높아… “이혼, 음주운전 요인 중 하나”
[호주]=올해 3월까지 지난 1년 간 NSW 주의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부 해안 일부 지역과 시드니 외곽에서의 적발 건수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페어팩스 미디어의 일요일판 신문인 선 헤럴드가 NSW 주 범죄통계조사국 자료를 조사해 보도한 것이다.

시드니 외곽 등 일부 지역의 경우 음주운전 적발 비율이 크게 높았다. 특히 바이런베이, 버크, 라이트닝릿지는 1년간 100명의 운전면허 소지자 가운데 1명 이상이 제한된 혈중 알코올 농도 이상의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드니 노스쇼어 지역 거주민들은 음주 운전에 대해 가장 철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아타몬, 채스우드, 투라무라 등 지역의 경우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이들은 면허소지자 1천명 중 1명에 불과했다.

뉴잉글랜드대학교 의료보건학 학과장인 로드 맥클루어 교수는 지역별로 음주운전을 하는 이들의 수적 차이가 나타나는 근본적인 이유는 ‘사회적 맥락’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행동 배경에는 복잡한 문제가 자리하며 이는 스트레스에 의해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동 배경 중 한 가지 요인으로 ‘이혼’을 꼽으며 이는 알코올 사용 증가로 인한 부상, 조기 사망과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 음주 운전 비율이 높은 바이런베이나 센트럴코스트의 경우 현재 별거 중이거나 이혼 상태의 가구는 각 18%, 15%에 달한다.

이와 달리 음주운전 적발이 적은 노스쇼어의 쿠링가이, 윌로비 지역의 별거 또는 이혼 비율은 각 6.5%, 8.%로 낮았다.

로드 맥클루어 교수는 “음주운전이 많은 것은 이런 사회적 맥락에서 나타나는 어떤 현상”이라며 “이혼 이후 음주 운전으로 나타나는 자기 방치, 스스로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 행동 등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류판매 업소 접근성, 먼 출퇴근 거리, 교통수단과 같은 환경적 요인 또한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며 “경찰 당국이 음주운전 단속 강화 및 적발 프로그램을 가동함에 따라 더 많은 적발 사례가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까지 5년 사이 센트럴코스트에서는 혈중 알코올 농도 함량을 넘어선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적발된 운전자는 4천269명에 달했다. 이어 시드니 시티 3천811명, 블랙타운 3천293명, 북부 해안 지역이 3천73명으로 뒤를 이었다.

2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최근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는 응답자는 남성이 여성에 비해 두배 많았다. 이들 중 10%는 음주로 인해 운전에 방해가 될 정도의 상태에서도 운전을 했다는 응답이었다.

NSW 경찰청 교통국에 따르면 NSW 주에서 발생되는 7건의 차량사고 가운데 1건은 음주운전자의 과실이며 2013년에서 2017년까지 5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차량 사고로 숨진 이들의 93%가 남성, 66%는 40세 미만 연령이었다.

멜린다 파비 NSW 주 도로부 장관은 “알코올이나 불법마약 복용으로 인한 영향 하에서 운전을 하는 행위는 과속이나 피로 상태에서의 운전과 마찬가지로 도로교통 사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음주운전뿐 아니라 마약복용 상태에서의 운전으로 인한 사고 발생도 문제가 되고 있다.

파비 장관에 따르면 주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도로 상에서의 무작위 약물복용 검사를 연간 10만건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이들에 대한 범칙금도 크게 높였다.

<코리안헤럴드>

“경사났네” 오클랜드동물원

뉴질랜드, 타마린 새식구 탄생

[뉴질랜드]=오클랜드 동물원에서 멸종 위기종인 ‘타마린(tamarin)’이 두마리나 태어나 동물원 직원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최근 동물원 측은 영장류(primate)인 ‘코튼 탑 타마린(cotton-top tamarins)’ 한쌍이 지난 12일 오후 7시께 두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고 밝혔다.

현재 부모와 새끼 두마리 모두 잘 지내고 있다고 밝힌 동물원 관계자는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 동물이 16년 만에 처음으로 식구가 불어나 직원들이 모두 흥분했다고 전했다.

이들 타마린 한 쌍은 각각 독일과 남아메리카에서 도입됐으며 현재 남미산 들쥐의 일종인 3마리의 암컷 아구티(agouti)들과 같은 우리에서 지내고 있다.

코튼 탑 타마린은 멕시코를 비롯해 중미와 남미에서 서식하는 영장류로 무게가 0.5kg에도 미치지 못하는 작은 원숭이이며 야생에 현재 6천마리 정도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포스트>

말레이시아, 상품서비스세 폐지

국민들 지갑 열까?

[말레이시아]=6%였던 상품서비스세(GST) 폐지 이후 말레이시아 국민들은 좀 더 지갑을 열게 될까. 지난달 9일 선거를 전후해 정권교체가 이뤄지면 GST가 폐지된다는 기대감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그동안 지갑 문을 닫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무역소비자부는 GST를 폐지한다고 지난 1일 정식 공표했다.

말레이시아 언론들은 “6%에 이르는 세율이 사라지면서 일반 상품에서부터 TV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대한 소비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쌀, 식용유, 신선과일 등은 이번 세율 조정과 무관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GST가 폐지되면서 일부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은 그동안 진열했던 상품의 판매가 태그를 바꾸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달 상품가 태그 교체 작업을 적극 계도하기로 했다.

제품 구입에 나서는 소비자들은 만일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추가 비용 지불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기간 제품가에 GST가 포함됐는지를 살피며 구매해야 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 2일까지 전국적으로 7천542개에 달하는 각종 슈퍼마켓과 판매점의 23만5천374개의 품목에 GST가 반영됐는지 여부를 조사해, 지도 조치했다.

<코리안프레스>

‘예멘 생명줄’ 호데이다항 직접 통제 추진

유엔 “반군과 협상 진척 보여”… 교황 “분쟁 당사자 합의 촉구”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아랍동맹군에 포위된 예멘 반군 거점인 남서부의 호데이다항을 유엔이 직접 통제하고자 반군 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리사 그란데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을 인용, 유엔이 호데이다항의 통제권을 넘겨받기 위해 후티 반군과 진행해온 협상이 진척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마틴 그리피스 예멘 파견 유엔 특사는 지난 16일 반군이 점령한 예멘 수도 사나에 도착했다.

그리피스 특사는 유혈사태와 인명피해를 막고자 호데이다의 통제권을 유엔이 감독하는 중립적인 위원회에 양도할 것을 제안했으며 18일 협상 결과를 유엔에 보고할 예정이다.

호데이다는 반군의 거점이면서 예멘으로 각종 구호품과 식량, 의약품이 전달되는 물류 요충지다.

아랍동맹군은 지난 13일 반군의 보급로를 차단하겠다며 호데이다 탈환 작전을 개시했다.

예멘 반군은 아랍동맹군의 공격으로 구호물품의 유입이 끊겨 인도적 재앙이 빚어졌다고 주장하지만 사우디는 호데이다 항구를 통해 이란이 구호품으로 위장한 군수품과 무기를 반군에 밀반입한다고 비판해왔다.

엔이 호데이다항의 통제권을 손에 넣으면 이란의 무기 밀반입을 막으라는 사우디의 요구에 부합하고 아랍동맹군의 봉쇄로 인도적 위기에 직면한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전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5년 시작된 내전에 황폐해질 대로 황폐해진 예멘에서 아랍동맹군의 호데이다 탈환 작전으로 인도주의적 위기가 증폭되고 있다.

현재 예멘에서는 2천200만여명이 국제구호단체의 구호품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중 840만여명은 아사 위기에 직면해 우려를 더 한다.

AFP에 따르면 아랍동맹군의 이번 군사작전으로 호데이다 일대에서는 5천여명이 거처를 잃고 난민으로 전락했다고 유엔은 집계했다.

상황이 이렇자 테드로스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유엔 파트너들과 함께 이번 분쟁의 모든 당사자에 (호데이다) 항구를 보호하고 지속적으로 가동되도록 허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17일 예멘의 인도적 위기가 악화하지 않도록 분쟁 당사자들이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국제사회에 “분쟁의 당사자들을 신속히 협상 테이블로 불러들이고, 이미 비극이 된 인도적 (위기)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피하는 데 모든 노력을 쏟자”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이케아 싱가포르, 슬라다 자전거 리콜

부품 공급업체 안전성 문제 제기… 영수증 없이도 전액 환불

[싱가포르]=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싱가포르가 슬라다(SLADDA) 자전거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자전거 주행 중에 벨트드라이브가 갑자기 끊어져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품 공급업체의 안전성 문제 제기 및 리콜 요청에 따라 내려진 조치다.

현재까지 덴마크와 스웨덴, 네덜란드, 독일 등에서 2건의 경미한 부상 사고를 포함해 총 11건의 슬라다 자전거 관련 사고가 보고됐다.

이케아 싱가포르에서는 알렉산드라 지점과 템파인즈 지점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했다. 슬라다 자전거 및 관련 액세서리 제품은 영수증 등 구입 증거의 유무와 관계 없이 이케아 지점에서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레드닷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슬라다 자전거는 2016년 8월 출시 이래 전세계 26개국에서 판매돼 왔다.

지난해 말 기준 이케아는 29개국에서 35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케아 측은 “슬라다 자전거는 훌륭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도시의 지속가능한 대체교통수단으로 소개된 제품이었다”면서 “제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각 지역의 모든 안전 기준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안프레스>

사할린주, 인구 자연 감소

출생아<사망자, 1~4월 201명 줄어

[러시아]=사할린주 1~4월 시기 기준으로 인구의 자연적 감소가 있었다.

신분등록사무소에 따르면 다태아(쌍둥이)수 24명을 포함해 출생아 수는 1천912명, 사망자 수는 2천113명이 등록돼 201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23명이 자연증가했다.

아니와·쿠릴스크·유즈노쿠릴스크구역과 유즈노사할린스크 총 4개의 지방 자치구역에서는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많은것으로 기록됐다.

러시아 내무성 사할린주이민국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사할린과 쿠릴열도로 이주한 인구는 6천117명으로 그중 56.1%가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

<새고려신문>

정리=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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