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진규 남구청장 후보, 허위학력 기재 논란 반박 기자회견
울산 김진규 남구청장 후보, 허위학력 기재 논란 반박 기자회견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8.06.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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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물 편집자 실수로 학력에 경력기재”
더불어민주당 김진규 남구청장 후보는 허위 학력 게재에 따른 선거법 위반 혐의 논란에 대해 “결코 허위 학력 기재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진규 후보는 1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선거에 첫 발을 디딜 때부터 예비후보를 거쳐 이번 선거가 막바지에 이를 때까지 무수한 유언비어와 허위사실 유포, 각종 네거티브를 감내해 왔다”며 “새누리당 선대위 법률지원단장 출신이라며 저를 적폐라고 떠든다. 새누리당에서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철새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에 뛰어들 생각이 없었던 당시, 주위 분들의 요청으로 잠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 지금 저들의 가장 큰 ‘먹잇감’이 된 것”이라며 “제 자신이 떳떳하고 남구민들에게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 때문에 저는 참았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이들이 저에게 후보를 사퇴하라고까지 한다”며 “저는 울산대 경영대학원을 중퇴했지만 현재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학력이라 생각지 못하고 사회경력으로 게재한다는 것이 재학기간을 누락해 선거법을 위반한 사실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력으로 들어가야 할 내용이 편집자의 자의적 판단에 의한 실수로 학력으로 잘못 위치됐다”며 “후보자로서 공보물을 꼼꼼히 직접 챙겨 살펴보지 않고 배포에 이르게 한 책임은 분명이 있다. 그 책임에 대한 댓가는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자유한국당과 민중당은 마치 학력을 고의로 속인 것으로 오인하도록 만들고 악의적 허위 사실까지 유포하고 있다”며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후보자의 정책과 비전, 능력으로 평가받는 선거를 함께 하길 마지막으로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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