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 서금자(사진) 시인이 등단 여섯해만에 첫 시집 ‘숨결, 바람꽃으로 피다’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집에는 섬세하고 젖은 듯하면서도 튀는 듯한 감성으로 사랑, 연민, 기다림, 그리움을 진솔하게 담아낸 시들이 펼쳐진다. 총 6부로 나눠 ‘발자국, 선명한 꽃말로 피다’, ‘바람꽃 당신’ 등 80여편을 수록했다.
손수여 시인은 해설에서 “이 시집은 피할 수 없었던 별리의 고통을 극복한 것이 아니라 가족애로 견뎌낸 현대판 열녀전”이라고 설명했다. 서금자 시인은 40여년 울산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2013년 양사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같은해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11년 ‘수필시대’ 신인문학상, 2012년 ‘한국문인’ 신인문학상을 받아 수필가, 시인으로 등단했다. 현재 울산문인협회 회원이자 울산시인협회 이사다. 또 한국예인문학 수필분과장, 울산 문수필담 회장, 울산 남구문학회와 중구문화원 이사를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2013년 펴낸 문집 ‘아침을 열며’가 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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