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지난달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69%로 전국에서 내림 폭이 가장 컸다. 경남이 △0.49%로 뒤를 이었다.
울산은 전세가격지수에서도 △0.94%를 기록하면서 세종(△1.13%)의 뒤를 이어 전국 두 번째로 하락 폭이 컸다.
울산은 월세가격지수 역시 △0.58%를 기록, 전국 최대 하락 폭을 보였다. 경남(△0.43%), 세종(△0.38%)이 뒤를 이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기반 산업 침체와 신규 공급 등이 맞물리면서 울산과 경남 등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방 대부분 지역이 입주물량 증가와 미분양주택 누적 및 지역 경기 침체로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울산의 평균주택가격은 2억5천147만원(㎡당 268만원)이었고, 전체 아파트를 가격 순서대로 볼 때 가장 중앙에 위치한 중간 값을 말하는 중위주택가격의 경우 2억2천83원(㎡당 255만원)이었다.
김규신 기자
저작권자 © 울산제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