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청사 이전 급물살 전망
울주군 청사 이전 급물살 전망
  • 김영호 기자
  • 승인 2008.12.0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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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청사입지선정위 재가동 논의 본격화
울산시 울주군의 군청사 이전을 위한 청사입지선정위원회가 이번주부터 재가동되면서 군청사 이전 문제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8일 울주군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 군청 2층 상황실에서 군청사 이전을 위한 청사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그동안 행정적 한계를 드러낸 신장열 권한대행체제가 울주군수 체제로 바뀌어 취임한 지 한달여만에 군청사입지선정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하는 등 군청사 이전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학계 등 7개 분야의 외부전문가 15명과 각 읍면 대표 12명 등 모두 27명으로 구성돼 있는 군청사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해 엄창섭 전 울주군수의 비리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활동이 완전 중단되는 등 답보 상태였다.

30여년째 남구 옥동에 위치해 있어 울주군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울주군으로 청사를 옮겨야한다는 여론이 거센 만큼 신 군수도 지난 10월말 열린 보궐선거에서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군청사입지선정위원회의 첫 회의에서는 회의 운영 방안, 현재까지 진행된 사업 추진 현황, 향후 사업 추진 계획 등에 대해 집행부의 보고와 위원간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울주군은 군청사 이전 사업을 위해 내부적으로 준비작업을 계속 벌여왔는데 이미 올해 예산에서 70억원의 군청사 이전 기금을 확보했고 내년에도 2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신청사 건립기금으로 연차적으로 1천억원까지 확보할 예정”이라며 “매년 200억원 가량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군예산을 통해 600억원을 마련하고 나머지는 지방채로 발행하는 방안 등도 검토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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