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그리고 사람이 공존하는 울산 도심 속 힐링공간
자연 그리고 사람이 공존하는 울산 도심 속 힐링공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18.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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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캠핑장 4곳
▲ 도심 속 자연과 어우러진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

완연한 봄 날씨에 따사로운 여름 햇살이 함께 어우러진 요즘, 바깥 활동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다.

또한 캠핑 초보자부터 마니아까지 캠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울산에도 야영데크, 산책로, 각종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캠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를 자랑하는 캠핑장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지치고 고된 일상에 좋은 활력소가 돼 줄 도심 속 캠핑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

입회산 참살이 숲 야영장은 동네 뒷산처럼 가까운 도심 속 소나무와 참나무, 편백나무 등 숲 속에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곳으로, 삼림욕과 물놀이 및 모험놀이시설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영장이다.

2~3개 데크마다 분전함이 설치돼 있어 전기 사용이 가능하고 야영장 주변에 화장실 및 개수대가 설치돼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10m 내외의 연장선이 따로 준비돼 있다.

야영데크는 38개, 오토캠핑장은 12개로 구성돼 있다.

야영장의 안전을 위한 보안등 및 잔디등이 밝게 비추고 있어 야간에도 놀이가 가능하다.

입화산 참살이 숲에는 소나무와 참나무 숲속의 자연과 어우러진 야영장을 비롯해 자연의 도구인 나무를 이용해 만든 모험놀이ㆍ체험시설인 네이처스포츠가 있다.

전국 최초로 설치된 야영장 내 캠핑장비 이동 수단 야영장 모노레일은 높은 곳에 위치한 소나무 및 참나무야영장 이용객들의 캠핑 장비를 한번에 실어 나를 수 있으며, 배터리 동력을 이용한 공해 없는 친환경적 운송수단이다.

자연과 함께 어울려 노는 놀이체험인 네이처 스포츠는 나무를 이용해 만든 시설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각자 혹은 가족단위로 이용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모든 체험시설은 자연 그대로의 나무로 만들어져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며 각 체험시설 주변에 설치된 트리하우스(전망대)는 체험시설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어린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또한 여름에는 물놀이, 겨울에는 썰매타기를 할 수 있는 물놀이 체험공간을 갖추고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다.

물놀이 체험장은 계곡부 침식방지를 위해 기슭막이와 골막이 등 사방사업을 시공한 곳으로 물이 고여있는 공간에서 여름에는 물놀이를, 겨울에는 추억의 썰매타기와 팽이돌리기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계절 다양한 꽃들과 곤충이 많이 있는 나무학습장, 습지관찰원이 조성돼 있어 아이들의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학습장은 여러가지 나무들의 껍질을 직접 만지면서 느껴 볼 수 있는 나무 옷 만져보기와 고무 망치로 두들기면 나무 특유의 소리가 나는 나무 실로폰, 나무의 단면을 보고 나무의 나이를 공부 할 수 있는 나무 나이테 책장 등이 있어 자연생태를 학습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산책로 및 주변에 편백나무 숲, 시ㆍ노래비, 야외공연장 등 많은 볼거리와 놀거리들도 많아 산속에서 학습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입화산 정상에서는 중구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가족단위의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현대인들의 정신적ㆍ신체적 건강을 위한 힐링의 장으로 마련된 도심 속 쉼터다.

입화산 참살이 숲 야영장의 이용 시간은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이다.

예약 신청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일로부터 30일 이내에만 가능하다.
 

▲ 나무를 이용해 만든 네이처 스포츠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황방산 생태 야영장·태화연 캠핑장

황방산 생태 야영장은 평탄한 지형에 오토캠핑장 18면과 카라반 3대가 구비된 가족 별장과 같은 아담한 야영장으로 이용객이 북적이지 않아 조용히 즐길 수 있는 야영장이다.

황방산 생태 야영장은 울산시 중구의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천서로와 옥동-농소간 도로를 이용해 자동차로 접근하기 쉬운 입지적 특성을 살린 오토캠핑장이다.

또한 카라반 시설을 구비하고 있어 캠핑 장비를 갖추지 못한 방문객들도 손쉽게 야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오토캠핑장은 각 사이트마다 분전함이 설치돼 있으며 샤워장 및 화장실, 개수대 등이 사이트에서 20m 이내에 입지해 이용이 편리하다.

야영시설 중앙에는 넓은 잔디광장이 자리 잡고 있어 가족단위 야영객들이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만끽하며 뛰어놀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애완동물과 동반입장이 가능해 애견가들도 야영을 즐길 수 있다.

태화연 캠핑장은 평탄한 지형에 일반 오토캠핑장 25면과 소형 오토캠핑장 8면이 구비돼 있다. 태화연 저수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경사지에는 일반 오토캠핑장 7면과 카라반 전용 오토캠핑장 5면이 구비돼있어 본격적인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야영장이다.

태화연 캠핑장은 울산시 중구의 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태화십리대밭과 먹거리단지, 척과천 야외 물놀이장 등과 인접하고 있어 중구의 관광시설 견학 및 생활문화시설 체험과 연계해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장으로 특화된 야영장이다.

또한 카라반 전용 오토캠핑 구간을 마련해 일반 오토캠핑 이용객과의 불편·혼잡을 해소하고 여유롭게 야영을 즐기실 수 있다.

캠핑장 입구에는 넓은 잔디광장이 자리 잡고 있어 가족단위 야영객들이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만끽하며 뛰어놀 수 있다.

▲ 대왕암공원 캠핑장

대왕암공원 캠핑장은 울산의 활발하고 건전한 캠핑문화 보급을 위해 울산시 동구청에서 2016년 12월 각종 부대시설을 갖춰 현대식으로 구성한 오토캠핑장이다.

동구 일산동에 위치한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은 1만3천47㎡ 규모로 오토캠핑 36면, 캐라반 17면 총 53면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샤워장, 세척장, 화장실, 쉼터 등 야영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또한 대왕암, 울기등대, 슬도, 소리박물관 등 울산 동구의 여행지가 집결돼 있어 ‘야영’과 ‘탐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동구는 최근 인터넷 사전 예약이 폭주함에 따라 사전 예약 횟수를 1인당 월 2회로 제한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일단 선점 예약부터 해놓는 폐단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한편 대왕암공원은 신라시대 문무대왕비가 죽어서 문무왕처럼 동해의 호국룡이 돼 이 바다에 잠겼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공원에서 슬도까지 이어진 해안산책로는 동해의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 100년이 넘은 해송이 어우러진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울산 12경으로 지정될 만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김지은 기자

▲ 화창한 날씨 속 가족 단위의 시민 ·관광객들이 오토캠핑장을 찾았다.

▲ 자연과 교감하는 숲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 어린이들이 야영장 놀이체험 시설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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