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전 코치 '심석희 14년 은사' 충격…조재범 근황에도 관심 집중
조재범 전 코치 '심석희 14년 은사' 충격…조재범 근황에도 관심 집중
  • 유선재 기자
  • 승인 2018.05.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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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제일일보 = 유선재 기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가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밀폐된 공간에 갇힌 채 수십 차례 폭행당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 가운데 조재범 코치의 근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심석희는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수십 차례 구타당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1월 진천선수촌을 방문했을 때에도 심석희는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수십차례 발과 주먹으로 맞았다.

이에 심석희는 공포를 느껴 선수촌을 이탈했다. 하지만 당시 코치진은 심석희가 감기몸살로 병원에 갔다고 대한체육회에 허위 보고해 논란이 일었다.

조재범 코치는 심석희의 14년 은사로 알려져 충격이 더욱 크다. 강릉에서 태어난 심석희는 7살 때 오빠를 따라 스케이트장을 찾았다가 조재범 코치의 눈에 띄어 빙상계에 발을 들였다.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 폭행 사건으로 국내 빙상계에서 영구제명된 바 있다. 최근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조재범 전 코치는 중국 코치진으로 합류를 앞두고 있다. 문체부는 심석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해 수사의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