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죄 폐지 논란 여성의 자기 결정권 vs 태아 생명권 존중
낙태죄 폐지 논란 여성의 자기 결정권 vs 태아 생명권 존중
  • 유선재 기자
  • 승인 2018.05.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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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재판소 공식 홈페이지 캡처
[울산제일일보 = 유선재 기자]

오늘 서울 헌법재판소 앞에서 낙태죄 찬반 여론이 각자의 의견을 피력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이들은 서로 각자의 의견을 주장하며, 내일 낙태죄 위헌 여부 공개변혼을 앞둔 헌법재판소 앞을 뜨겁게 달궜다.

각자의 논리는 이렇다.낙태죄 폐지를 요청하는 시민단체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낙태죄는 사회 전반적인 여성 차별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 반면 낙태죄 찬성을 주장하는 시민 단체는 "생명은 모두 소중하며 우리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 는 의견을 전달했다. 태아에게 생명권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요지다.

이 논쟁은 비단 헌법재판소뿐만 아니라 인터넷상에서도 화제다.  네티즌들이 저마다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낙태죄를 폐지하면 무분별한 성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 "낙태죄가 불법이기 때문에 원치 않은 임신을 했을 경우 불법적인 수단을 이용해 낙태를 해야한다" "성폭력 등으로 임신했을 경우 낙태가 가능하다" 등 아직까지는 의견 차이가 좁아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