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없이 살아보자
스마트폰 없이 살아보자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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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하루종일 스마트폰에서 손을 떼지 못한다. 집에서나 밖에서나 마치 기계인간처럼 핸드폰만 바라보고 있다.

말 한마디 안 해도 채팅창을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고, 팩을 구매하는 번거로움 없이도 새로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책을 펴지 않아도 글을 읽을 수 있다. 이러한 편리함을 업고 스마트폰은 일상의 한부분이 됐다.

그런데 이런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중독, 정서불안 등 각종 정신질환이 사회적 문제로 거론되면서 ‘디지털 디톡스(digita detox)’가 관심을 받고 있다.

작년 세종시에 스마트쉼센터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쉼센터는 스마트폰, 인터넷 중독을 해결하고자 만들어졌다.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인터넷 중독에서 오는 불안 증세를 없애는 것이다.

디지털 디톡스를 하는 방법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으면 된다. 물론 아무리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도 실천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장시간 스마트폰과 떨어지기가 어렵다면 잠들기 전 한시간, 점심시간 등 짧지만 일정 시간을 정기적으로 정해두고 실행에 옮기기를 추천한다. 또한 디지털 기기를 쓰지 않고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갖는 것이 효과가 크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모바일앱이 아닌 가족, 친구와 함께 얼굴을 마주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얻는 정신적 안정과 더불어 디지털로 맺어 불안해했던 대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편리함과 자극에서 자유로워지고, 눈의 피로에서 해방되기를 기원한다.

남구 신정동 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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