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확보로 창조도시 울산 구현”
“생물다양성 확보로 창조도시 울산 구현”
  • 강은정 기자
  • 승인 2018.05.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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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센터 개소… 보전·증진 모색 위한 심포지엄
▲ 울산시는 16일 울산대학교 산학협동관 내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오는 22일 생물다양성의 날을 앞두고 ‘생물다양성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울산은 다양한 생명들이 자라는 생물다양성의 도시입니다. 시민들이 모두 참여해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울산지역에 생물다양성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야생생물 서식지를 보호하며 시민인식 제고와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마련됐다.

울산시는 16일 울산대학교 산학협동관 내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울산생물다양성센터 개소식을 열고, 생물다양성 보전, 증진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생물다양성(Biodiversity)은 유전자, 생물종, 생태계의 다양성의 종합한 개념으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 전체를 의미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울산발전연구원 환경안전팀장 김희종 박사는 ‘울산광역시 생물다양성 전략 및 이행현황’을 발표하며 “생물다양성 확보로 창조도시 울산을 구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표에서 김희종 박사는 울산지역 생물다양성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울산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5종, 한국고유종 46종, 생태교란 야생생물 5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 900명과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생물다양성’ 인식 조사에서는 ‘알고있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45.6%였다고 밝혔다.

생물다양성 비전과 전략에 대해서는 △생물다양성 주류화 △생물다양성 보전강화 및 위험요인 감소 △생태계서비스의 지속가능한 이용 △생물다양성 연구 및 관리체제 구축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지역간 협력 등 다섯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이행 현황으로는 생물다양성 조례, 생물다양성 반영지침서 작성에 대해 태화강 철새의 날’과 같은 기념일 지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열린 ‘바이오블리츠 울산’을 해마다 진행하고, 지역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내용도 나왔다.

김 박사는 차량 에코마트 부착, 생태관광과 생태계서비스 이용료 징수, 생물다양성 특별기부금 유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확대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야생동물구조센터를 울산으로 이전시키고, 생물자원보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과제도 제시됐다.

철새서식지를 조사하고, 태화강 철새쉼터와 체험교육장을 조성해야 한다는 방안도 나왔다.

멸종위기종 증식복원과 서식 실태조사, 지역적색목록 발간 등도 포함됐다.

이밖에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울산수목원 조성, 영남알프스 자연학습원 및 탐방로 조성, 태화강 르네상스 계획 수립 등의 추진현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앞서 국립생물자원관 이병윤 과장은 ‘국가생물다양성센터 운영’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울산발전연구원 이상현 박사가 좌장을 맡고, 국립생물자원관 이병윤 과장, 울발연 김희종 박사, 생물다양성센터 양성봉 센터장, 울산대학교 생명과학부 신만균 교수가 참여해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울산 생물다양성 센터의 역할과 운영 방안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소한 생물다양성 센터는 앞으로 울산의 생물자원 조사와 보전활동을 비롯해 생물 다양성 목록 구축, 멸종 위기종·생태 교란 생물 관리,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 시민 교육·홍보, 생태 네트워크 구축·복원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센터는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대표 양성봉)에서 2020년까지 위탁 운영한다.

생물다양성센터 양성봉 센터장은 “앞으로 울산시 모든 생물자원들을 연구, 조사해 목록화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보전활동과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1994년 10월 생물다양성협약에 가입해 당사국 의무에 대응하기 위해 근거법령, 생물다양성전략 등을 수립, 생물다양성 보전 및 복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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