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남북경협 대비 선제적 대응
울산상의, 남북경협 대비 선제적 대응
  • 김규신 기자
  • 승인 2018.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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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출범 후 첫 분과위원회… 남북협력 지역경제활성화추진위 구성
울산상공회의소가 분과위원회 개최를 통해 남북경협에 대비, (가칭)남북협력 지역경제활성화추진위원회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상의는 지난 3월 19대 출범 후 기존의 운영하던 분과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지난 2일부터 지역 경제가 당면한 과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2018년도 상반기 분과위원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했다.

위원회는 업종별로 건설·환경, 자동차·기계금속, 석유화학, 조선·전기전자, 서비스 등 5개 분과로 구성했다.

이번 상반기 분과위원회에서는 분과위원장 선출, 국내·외 및 울산경제 현황, 지역 기업의 당면과제, 최근 이슈인 4차 산업혁명시대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에 대해 논의하고, 하반기 주요 일정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3년간 각 분과를 이끌어갈 위원장으로 건설·환경분과위원장은 이윤철 금양산업개발㈜ 대표이사, 자동차·기계금속분과위원장은 황종석 ㈜강원철강 대표이사, 석유화학분과위원장은 유홍섭 ㈜용진유화 대표이사, 조선·전기전자 분과위원회는 신명숙 ㈜케이티티플랜트 회장, 서비스 분과위원장으로는 최해상 대덕기공㈜ 대표이사가 각각 선출됐다.

각 분과위원회에서는 근로시간단축 시행으로 인한 업계의 애로사항을 협의하고 특례업종 확대 등 현실적인 부분부터 점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함께 했다.

업종별, 기업 규모별로 세부적 차이는 있으나 어려운 시기와 맞물린 노동현안에 대한 부담감이 큰 만큼 상의는 현황조사를 통해 전국상의와 연계해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남북회담 이후 울산시에서도 남북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TF를 발족하는 등 대응하고 있으며 남북경협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상의 차원에서도 (가칭)남북협력 지역경제활성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중앙부처, 울산시, 대한상의 등과도 지속적인 교류를 강화할 방침이다.

추진위원회는 각 분과위원회에서 1명씩 위원을 추천받고 외부 전문가를 위촉해 10명 내외로 구성해 회장단 회의에 보고 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조선업 장기불황의 여파로 현대중공업 협력사를 중심으로 경영위기가 가중되는 데다 고용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친 위기 상황임을 감안해 ‘울산 동구지역의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및 현대중공업 공공입찰참가 제한 유예’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상의 차원에서 관련 기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지역 폐기물매립시설 인프라 확충 필요성, 대기 배출 허용 기준 완화 및 맞춤형 공업용수 통합공급사업 조속 추진 등 업계 애로를 수렴하고 4차 산업혁명 등 외부변화 흐름에 대한 대응, 이란 핵협정 파기 등으로 인한 석유화학산업 영향, 가업승계 규제완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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