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 전망]박스권의 투자패턴을 유지 할 것
[주간증시 전망]박스권의 투자패턴을 유지 할 것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08.12.0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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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증시의 흐름은 미국시장의 혼조세와 11월 마지막 주의 반등에 따른 조정흐름을 보이며, 전주말보다 47포인트가 하락한 1천28포인트로 마감하였다.

장중 한때 1천포인트가 일시적으로 붕괴되며 심리적 불안감을 주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약세국면에서의 정상적인 시장흐름을 보였다. 물론 중국의 반등세가 우리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조선 철강 기계업의 반등세가 지수의 안전판역할을 했다. 정부의 추가 금리인하 시사로 은행 증권주는 반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외국계의 부정적인 리포트로 인하여 하락세를 보이는 등 전기전자주와 삼성그룹주의 약세가 보인 한 주였다. 테마별로는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관련하여 대운하관련주 와 새만금관련주가 많은 상승을 보였다.

매매주체별 수급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들이 1천300억을 매도하며 또다시 순매도로 전환하였으며, 기관들이 2천억이상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장의 하락세를 부추기는 모습이었는데 특히 투신권의 매도세가 강했다. 지난주 동안 투신권은 4천500억원의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개인들의 3천400억매수가 시장의 하락을 저지하였으며 최근 개인들의 매매패턴이 1천포인트 부근에서는 적극적인 매수를 보이고 1천100 부근에서는 순매도를 보이는등 비교적 현명하게 시장에 대처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는 선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있다. 예상되는 매물규모가 4천억 정도로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을 전망한다.

하지만 나름대로 시장의 변곡점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시해야 할 필요성은 있겠다. 만기일을 기점으로 변동성이 큰 시장의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지수상으로 1천50포인트의 상승돌파 여부가 관건이다. 지수상으로는 1천~1천100포인트 박스권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며 1천50부근에서는 상당한 매매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건설업 종목들의 대규모 신용평가 조정이 이루어졌다. 전체적으로 등급이 하향조정 되었는데 건설업의 구조조정과 관련하여 종목별로 면밀한 체크가 필요해 보인다.

전세계적인 금리인하 추세에 부응해 우리도 금통위에서 추가금리 인하를 시사하고 있는데 인하 폭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칠 경우 오히려 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맹목적인 시장접근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번 주의 증시전략은 여전히 박스권의 투자패턴을 유지할 것을 권유한다. 지수가 1천포인트 부근이라면 매수의 영역으로 보고, 1천50포인트 상단에서는 현금비중을 확대하는 짧은 매매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글로벌 신용위기와 경기침체 변수가 상당부문 반영되었다고 보여져 급락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환율의 안정세는 아직은 요원하며 실물경기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명심할 필요가 있겠다.

류채열

굿모닝신한증권

울산남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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