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을 기다리며…
제7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을 기다리며…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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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제일일보의 주요사업인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이 6월 6일부터 일주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전시장 전관에서 펼쳐진다. 올해도 ‘한국현대목판화협회’의 국내목판화예술가들을 포함한 중국, 대만, 미국, 인도, 폴란드 등 5개국 총 26명의 해외 목판화예술가들이 초대된다.

‘현대목판화’라는 독특한 미술표현양식을 따르는 세계의 유수한 예술가들이 곳곳에서 저들의 정체성을 자랑하며 양성돼가고 있음을 우리의 행사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참여하게 되는 인도와 대만은 이전의 행사를 통한 관심으로 한국현대목판화협회 회장에게 참여를 희망하면서 이뤄지게 됐으니 이른바 시너지의 효과를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페스티벌에 초청돼 오는 외국의 목판화예술가들은 커미셔너와 기획자를 겸하는 위치의 전문가나 세계 여러 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관심을 떠나 직접 관여하기 위해 소통을 원해오는 일들이 우리에겐 주마가편의 힘을 실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대만에서 초청된 린 쉬에칭(Lin, Hsueh-Ching) 판화가는 대만국립대학교 (National Taiwan Normal University) 사범 대학, 대학원의 미술 학부 교수이면서 ‘Kinmen’이라고 하는 현재 ‘문화위원회’ 사무국장이며 동시에 큐레이터이기도 하다.

대만이라는 사회적 제약 속에서 아내와 어머니 그리고 작가로서 자유의지와 자아를 실현하고자 활동하는 여성예술가로 유명하다. 그녀는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의 공식 세미나 발제자다. 발제문은 ‘대만의 목판화예술가들의 활동과 역사’이다.

또한 세미나에는 인도의 사자드 함다니(Sajad Hamdani) 비평가가 참여한다. 그는 이번 페스티벌에 작품으로 참여하지는 않지만 인도의 독특한 목판화의 양식과 목판예술가들 그리고 인도의 목판화 역사를 소개한다. 사자드 함다니는 VISVA BARHATI 대학 그래픽학부 교수이면서 큐레이터, 미술비평가다.

6월 6일 개막하는 제7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에서는 미국과 대만은 5명의 목판화가, 중국과 폴란드는 4명 그리고 인도는 8명의 목판화가의 작품 34점과 국내 전문 목판화가들의 대형 판화작품 62점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국내작가로는 예년과 같이 ‘한국현대목판화협회’ 회원들의 신작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울산의 문화유산과 비경들을 대형 목판화 작품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전시가 개막식이 열리는 제1전시장에 마련된다.

이번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은 ‘울산을 상징하다’는 주제로 강행복, 민경아, 홍승혜, 전보미, 이언정 작가의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다.

현대목판화 신진작가의 등용문이 될 신진작가대전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돼 현재 100여점의 응모작품을 접수한 상태다. 울산은 비로소 한국현대목판화의 메카가 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발표는 오는 24일 본보 지면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의 효과와 성과가 사각팔방에서 들려오고 있다. 울산 시민과 전시 관람자들은 행사기간 중에 열리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할 것들이 많이 있다.

특히 전시작품설명을 위한 도슨트가 각 전시실마다 배치돼 있어 효과적으로 감상의 만족도를 배가 시킬 수 있다.

도슨트 활용과 체험 행사 참여신청 그리고 단체참관 예약 등은 언제든 사무국 한효정 ☎ 010-2229-0942로 연락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홍익종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총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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