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놀이기구 안전사고 주의
어린이 놀이기구 안전사고 주의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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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는 어린이들이 놀이공원이나 놀이터에서 다치는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특히 5월은 가정의 달이라 가족 나들이와 각종 놀이시설 이용이 늘면서 사고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실족이나 추락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어른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2012년부터 2016년 발생한 놀이시설 사고는 총 2천149건으로 집계됐고 다른 달보다 5월에 사고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다.

놀이기구 사고의 절반 이상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놀이기구를 탈 때는 바른 자세로 앉고 뛰거나 밀치는 행위를 금지하며 놀이기구에 걸릴 위험이 있는 끈 달린 옷이나 긴 장신구를 삼가고, 탑승 가능 권장 연령과 키 제한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또한 동네 놀이터에서는 미끄럼틀이나 시소의 충격 흡수장치가 있는지, 그네의 보호대는 있는지, 놀이기구에 날카로운 곳이나 갈라진 틈은 없는지 등을 사전에 점검해야 하며 기구가 파손되거나 고장이 났을 때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시·군 담당부서에 연락을 해 시설 정비를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어린이 놀이시설은 설치만큼 중요한 것이 관리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놀이시설 관리주체가 제각각이라 관리가 어려운 실정인데 정부 차원에서 일원화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들이 즐겨 사용하는 스포츠·레저용품이나 놀이용품 등 생활 속에서의 안전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용품들에 대한 주의·경고 표시를 강화하고 학교와 가정에서 어린이들에게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놀이기구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남구 달동 이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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