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이영희 울산시장 후보 청년·장애인 공약발표
김기현·이영희 울산시장 후보 청년·장애인 공약발표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8.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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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이 당당한 울산' 제2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바른미래당 이영희 울산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자유한국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는 두 번째 공약으로 “청춘이 당당한 울산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김기현 후보는 1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제2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더 이상 청년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하겠다”며 “이번 공약은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청년의 희망을 위한 약속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청년과의 약속을 크게 두 갈래로 나눴다. 하나는 청년의 기를 살리는 것, 또 하나는 청년의 기회를 키우는 것이다.

김 후보는 “고교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 시장 재임 중 구·군, 교육청과 힘을 모아 중학교 무상급식까지 실현했지만,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것”이라며 “오래도록 논란을 빚어온 중·고교생 무상교복도 실시하겠다. 또 청소년문화회관을 완공해 울산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키우고, 더 밝고 당당하게 자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대학 재학생의 대학등록금을 지원하겠다.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원전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금 규모를 확대하면 그 재원을 충당할 수 있다”며 “울산시민들이 인근에 밀집된 원전으로 인해 받고 있는 피해와 부담을 고려하면 제도개선을 통해 원전 사업자 측이 그 부담을 하게 해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청년수당 신설도 제시했다.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 3천명에게, 약 6개월 기간 매달 30만원의 청년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만 19세 이상 단독세대주인 청년들에게 청년 전세보증금을 저리로 대출하고, 청년 센터와 청년 행복기숙사를 설립해 지역 청년들이 조금 더 나은 여건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자리 맞춤형 청년인턴 사업을 확대하고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에게는 교통비를 지원하며, 울산형 청년내일채움 공제사업을 두 배 이상 확대해 더 많은 청년들이 많은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며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 창업기업의 경우 5년간 지방세를 감면하고, 공동실험과 이용장비 제공을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 사업을 추진해 시제품을 만들 장비와 공간이 없어 창업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이영희 울산시장 후보도 이날 “장애인이 살기 좋은 울산을 만들겠다”며 장애인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장애인이 살자리와 일자리가 없다”며 “장애인의 주거 안정성이 매우 취약해 공공임대주택 물량의 대폭적인 확대와 중증장애인에 대한 우선 공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대주택 비율을 OECD국가 수준으로 확대하고 기존 장애인 주거지원제도의 소득인정액과 입주요건을 완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의 이동권 강화를 위해 장애등급개편에 따른 장애인 콜택시를 확대하고 저상버스 노선과 연계지역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장애인 노동권 강화, 장애인 생활체육시설 확충, 장애인 문화예술 참여 지원 확대, 장애인 건강·재활 서비스 구축 등의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이 후보는 “체계적인 장애인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장애인의 주거, 노동, 자립생활, 결혼 및 노후대책까지 책임지는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편견의 벽을 허물고 장애인에 대한 차별 없는 시선으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나눔경제 미래도시, 따뜻한 공동체 울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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