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개관된 울산도서관은 전국 대표 도서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런 만큼 시설이나 프로그램도 다양해 복합 문화교육 공간으로서 기대가 크다. 울산도서관은 자료실, 대강당, 전시장, 종합영상실, 문화교실, 세미나실, 동아리실 등 문화공간과 북카페, 식당 등 편의시설로 크게 나뉜다. 앞으로 도서관을 이용할 시민들을 위해 도서관 이용 ‘TIP’을 몇 가지 소개한다.

우선 층별 특색은 건물 1층은 어린이 자료실, 디지털자료실, 연속간행물실, 장애인자료실 등 자료 열람 공간과 대강당, 전시실, 종합영상실 등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2층은 북카페, 식당, 문화교실, 동아리실, 세미나실, 사무실 등의 공간이다. 3층은 종합자료실로 1개층이 하나의 공간으로 구성된 열린 공간으로 일반자료 뿐만 아니라 다문화 자료, 청소년 자료, 울산지역자료 등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는 울산도서관의 핵심공간이라 할 수 있다. 자연체광이 가능한 Top Light 구조로 독창성을 더하고 있다.

도서관 회원 가입은 홈페이지 가입 후(웹회원), 신분증 및 구비서류를 지참해 도서관(1층 안내데스크·디지털자료실, 3층 종합자료실)에 방문하면 도서 회원증 발급이 가능하다. 회원증 발급 자격은 주민등록상 울산 거주자 또는 울산에서 재학·재직 중인 사람, 울산에 거주 중인 재외동포 국내거소 신고자 및 외국인 등록자다. 구비서류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도서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종합자료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그 밖의 자료실은 평일과 주말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그 밖의 울산도서관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며 대출권수는 1인 5권, 대출 기간은 대출일 포함 15일이다. 대출연장은 불가능하고 동일자료의 재대출은 반납일을 포함해 3일 경과 후 가능하다.

휴관일에도 반납이 가능한데 도서관 부출입구 무인자동반납기에서 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휴관일에는 24시간 운영) 까지다. 무인자동반납기에 반납할 경우 다음 날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울산지역자료실은 3층 종합자료실에 위치하고 있다. 타도서관에 없는 울산도서관만의 특성화 공간으로 울산의 역사·문화·산업·행정·인물 등 울산과 관련된 전 분야 자료를 수집해 제공하고 있다. 개관 현재 2천608여권의 울산자료가 비치돼 있다.

울산도서관의 총 주차면수는 175면. 대강당이 300석인 점을 감안하면 부족할 수도 있어 큰 행사가 있을 때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자전거 주차장도 16면이 마련됐다.

주차 요금은 1시간 이내는 무료이고, 1시간을 초과할 경우 1시간 단위로 500원이 부과된다. 1일 최대 3천원까지 부과된다. 이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