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일자리 창출 등 주민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자체 사업을 통해 정부의 혁신 평가에서 높은 인정을 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4일 중구에 따르면 울산 중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 23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7년 지방공기업 열린혁신 평가’에서 울산에서 유일하게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열린혁신 평가는 행안부가 새 정부 초기 사회 혁신과 정부 혁신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공공부문에 혁신을 확산시키기 위해 전국의 146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평가는 새 정부의 혁신 동력 확보와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국민이 주인인 시대에 필요한 ‘국민의 주도적 참여’,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을 위한 요소를 평가지표에 반영했다.
이번 평가는 추진전략과 체계, 노력, 국민 공감 성과 등 총 4개 항목의 계획수립과 과제발굴 등 11개 평가지표로 진행해 우수와 보통, 미흡의 3단계 평가등급으로 나눴다.
행안부는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정부혁신평가단과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국민평가단을 구성해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방공기업 33곳 등 전국의 59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울산에서는 5개 대상 가운데 유일하게 중구도시관리공단만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중구도시관리공단은 평가에서 구민 주도 네트워크 구축과 참여행정, 창의혁신 성과를 두루 인정받았다.
특히, 중구수영장을 신규로 운영하고, 공영주차장에 무인정산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유관기관과 연계해 시니어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신성장 동력사업을 발굴하는 성과를 내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공단은 분석했다.
평가 결과는 공공기관·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에 반영되며, 행안부는 우수 기관 중 혁신추진 실적이 탁월한 기관에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 포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도시관리공단 관계자는 “열린혁신 평가 우수기관 선정은 주민의 공단 경영참여와 소통한 노력을 결실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귀일 기자